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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다보스 포럼에서 경제 성장 가능성 강조하며 투자 유치

인도 EMERiCs - - 2024/01/26

☐ 2024년 세계경제포럼 개최... 인도, 주요 현안에서 중요한 위치 차지

◦ 인도 정·재계 중심 인물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 참석
- 2024년 1월 15~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Davos)에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은 △ 분절된 세계에서의 안보와 협력, △ 새로운 시대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 경제, 사회의 동력으로서 인공지능(AI), △ 기후, 자연, 에너지를 위한 장기 전략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 이번 포럼에 참석한 인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인공지능 거버넌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세계 현안과 관련된 주요 논의에 참석했다. 인도 측 대표들은 이번 포럼에서 인도가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민주주의 국가 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서방 국가들의 노력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 인도 대표자들, 세계경제포럼에서 5가지 주제 강조
- 이번 포럼에 참석한 인도 측 대표자들은 △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 브릭스(BRICS)의 확대, △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 △ 민주주의와 선거, △ 성장 모멘텀의 지속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인도 측은 위 분야에서 인도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 먼저 하르디프 싱 퓨리(Hardeep Singh Puri)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겸 주택도시부 장관은 인도가 세계 기후 변화 대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퓨리 장관은 인구 증가와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제 발전과 생태적인 책임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퓨리 장관은 인도의 에너지 소비량이 세계 평균보다 3배나 많으며, 향후 20년 혹은 그 이후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할 것이라고 보았다.
- 스므리티 주빈 이라니(Smriti Zubin Irani) 인도 여성어린이계발부 장관은 브릭스의 확대 및 민주주의와 관련하여 발언했다. 이라니 장관은 브릭스를 합의의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라니 장관은 브릭스 내에서 인도가 글로벌 노스(Global North)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사이의 교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라니 장관은 인도 선거 절차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 선거 결과를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AI와 관련하여 데브자니 고쉬(Debjani Ghosh) 인도국가소프트웨어서비스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Software and Services Companies, NASSCOM) 회장은 신뢰와 포용이 AI의 확장성을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고쉬 회장은 전 세계가 인도의 기술을 검토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 또한 아슈위니 바이슈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철도부, 통신부, 전자IT부 장관은 향후 10년 내에도 인도가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바이슈나우 장관은 인도가 향후 10년간 6~8%의 경제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4~6%의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바이슈나우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인도의 부채 관리가 투자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 인도, 세계경제 포럼에서 투자 유치... 인도 지방정부, 다수 기업과 MoU 체결

◦ 인도 기업인, 인도 경제는 현재 “스윗 스팟”에 와있어
- 인도 고드레지 산업(Godrej Industries)의 CMD인 나디르 고드레지(Nadir Godrej)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 경제의 상황을 스윗 스팟(Sweet Spot)이라고 평가했다. 고드레지는 인도 경제가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였을 때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 또한 고드레지는 인도와 중국을 비교하면서 중국의 침체가 인도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고드레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른 국가들은 충격을 경험하였으나, 인도는 이에 잘 대응한 반면 중국은 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 내 공급망 문제가 인도에게는 번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고드레지는 말했다.

◦ 인도 지방정부, 다수 기업과 투자 MoU 체결
- 텔랑가나 주정부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총 3,600억 루피(한화 약 5조 7,9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발표했다. 텔랑가나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인도 아다니 그룹(Adani Group), JSW 그룹,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 등이 녹색 에너지, 모빌리티, 생명 과학, 국방, 항공우주, 데이터센터, 심네트 부분에 큰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 또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정부도 위 포럼에서 3조 1,000억 루피(한화 약 49조 8,7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크나트 신드(Eknath Shinde) 마하라슈트라 주총리는 10명의 주정부 대표단이 다보스를 방문하였으며, 주정부는 투자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Indian Express, Davos meeting 2024: 5 key takeaways, 2024.01.22.
World Economic Forum, From navigating global headwinds to endorsing responsible AI: 5 key themes from India at Davos 2024, 2024.01.19.
Reuters, India cenbank governor's comments at World Economic Forum in Davos, 2024.01.19.
CNBC, India goes big at Davos as world’s most populous country tries to woo investors, 2024.01.18.
Times of India, At Davos, Telangana seals over Rs 36k cr investment deals; Adani commits Rs 12.4k, 2024.01.18.
India Today, Maharashtra expects to seal Rs 3.1 lakh cr investment in World Economic Forum, 2024.01.16.
Business Today, Davos WEF: India is in a sweet economic spot as compared to other countries, says Nadir Godrej,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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