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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무역 적자 감소... 중국과 무역 확대에도 기대

파키스탄 EMERICs - - 2024/01/12

☐ 파키스탄, 2023/24 회계연도 무역 적자 감소

◦ 파키스탄,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무역 적자 34% 이상 줄어
- 2024년 1월 2일 파키스탄 통계청(Pakistan Bureau of Statistics, PBS)가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2023년 7월 1일~2023년 12월 31일) 파키스탄 무역 성과를 발표했다. 통게청 자료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무역 적자는 11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4조 7,180억 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2022/23 회계연도(2022년 7월 1일~2022년 12월 31일) 대비 34.29% 감소한 것이다.
-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파키스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며, 수입액은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파키스탄 수출액은 149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9조 7,736억 원)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5.17%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면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줄어든 2,613억 달러(한화 약 344조 9,160억 원)에 달했다.
- 2023/24 회계연도 상반기 무역 적자가 줄어든 이유는 행정 조치로 인한 수입 감소와 파키스탄 수출 품목의 수출액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외화보유액 보존을 위해 원자재 수입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해 인위적으로 수입액을 줄여왔다. 한편 위 기간 파키스탄의 주요 수출품인 섬유, 카페트, 가죽 제품의 수출도 늘어났다.

◦ 파키스탄 임시 정부, 긍정적인 무역 성과에 경제 회복 기대
- 파키스탄 임시 정부 측은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월 초 고하르 에자즈(Gohar Ejaz) 파키스탄 통상산업부 장관은 지난 2023년 12월 수출 성과를 언급하면서 지난 4개월째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에자즈 장관은 수출이 증가 추이에 접어들어 2023년 12월 수출액이 28억 달러(한화 약 3조 6,926억 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 더 나아가 에자즈 장관은 야심찬 수출 목표치를 밝히기도 했다. 에자즈 장관은 수출액 월 30억 달러(한화 약 3조 9,579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가 월 수출액 80억 달러(한화 약 10조 5,544억 원)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 파키스탄 정부가 특별투자촉진위원회(Special Investment Facilitation Council, SIFC)를 통해 새로운 산업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에자즈 장관을 설명했다.
또한 파키스탄 산업부 장관은 파키스탄의 국제수지가 전년 대비 56억 달러(한화 약 7조 2,072억 원) 증가하면서 국제 무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에자즈 장관은 이러한 무역수지의 상승 추세는 파키스탄의 경제 회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외에도 에자즈 장관은 수출업자들이 새로운 수출처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

☐ 파키스탄, 대중국 무역 확대 도모... 농축산물 수출도 확대 기대

◦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 대표단, 양국 간 경제 협력 합의
- 지난 2023년 12월 12일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 대표단이 만나 양국 간 무역과 일대일로 프로젝트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Pakistan Economic Corridor, CPEC) 추진에 관하여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었으며, 에자즈 장관과 리 페이(Li Fei)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단을 이끌고 회담에 참석했다. 파키스탄과 중국 양국 대표단은 자유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양국 상무부가 실시한 공동 연구 결과를 이행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과 투자 증진에 더욱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2단계에 접어든 CPEC 이행도 논의했다,
- 파키스탄 측은 경제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중국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자즈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정부가 추진 중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에자즈 장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특별투자촉진위원회를 통해 투자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회담 이후 중국 기업인과의 회담에서 에자즈 장관은 파키스탄의 투자 친화 정책을 소개하고 섬유, 식품, 농업, 축산업, 기술, 인프라, 에너지 등의 분야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 파키스탄, 중국에 쇠고기와 붉은 고추 최초로 수출
- 2023년 12월 파키스탄 육류 업체가 중국에 최초로 쇠고기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2월 기준 파키스탄 유기농육회사(The Organic Meat Company Limited, TOMCL)는 자사가 중국에 조리·열처리된 냉동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남아시아 최초 기업이라고 발표했다. TOMCL는 대중국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수출과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자일 후세인(Faisal Hussain) TOMCL 대표는 파키스탄산 쇠고기의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언급하며 중국으로의 쇠고기 공급에 있어 지리적 근접성과 비용 면에서 파키스탄이 가진 지리적인 이점을 강조하였다.
- 쇠고기 이외에도 지난 2023년 12월 파키스탄은 CPEC 경제 협력을 통해 중국에 최초로 말린 붉은 고추를 수출했다. 12월 21일 신드주(Sindh province) 카라치항구에서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관료, 전문가, 기업인이 CPEC 하에서 양국 간 농업 협력의 일환으로 고추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서 카우사르 압둘라 말릭(Kausar Abdullah Malik) 파키스탄 국가식량안보연구부 장관은 농업 부문이 파키스탄에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중국이 CPEC을 통해 파키스탄 농업의 현대화와 식량 안보를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Express Tribune, Pak-UAE economic partnership advances, 2024.01.07.
Business Recorder, Trade deficit: welcome decline?, 2023.01.04.
The Nation, First heat treated meat consignment exported to China, 2023.01.03.
The Express Tribune, Pakistan exports heat-treated beef to China, 2024.01.02.
Business Recorder, Pakistan’s trade deficit shrinks over 34% to $11.15bn in 6MFY24, 2023.01.02.
Business Recorder, Palm touches over 2-week low on lacklustre exports and demand, 2024.01.02.
The Express Tribune, Pakistan, China vow to further enhance trade, 2023.12.13.
Radio Pakistan, Pakistan, China vow to work on enhancing bilateral trade, investment,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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