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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스리랑카, 교통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EV) 지원 강화

스리랑카 EMERiCs - - 2024/01/18

☐ 스리랑카, 정부 주도로 본격적인 전기차(EV) 지원 정책 개시  

o 전기차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 및 경제적 영향 

 - 반굴라 구나와르다네(Bandula Gunawardane) 교통 및 고속도로부 장관은 2024년을 ‘스리랑카 전기차의 해’(e-mobility year of Sri Lanka)로 지정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로의 전환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여 건강을 개선하고, 스리랑카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에 따른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스리랑카 대기오염의 약 70% 이상은 교통수단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 현재 스리랑카에는 약 110만 대 이상(오토바이 등은 제외)의 내연기관차가 운행하고 있으며,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의 경우 약 10,000대 이하 만이 운행되고 있음. 글로벌 석유 자원의 축소, 가격 변동성 확대, 기후변화 및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 문제 등을 감안 시, 전기차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 연구진은 영국, 미국, 일본 내 전기차량이 내연기관차량 보다 유지 및 구매 비용이 더욱 저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꼽았다. 아울러, 향후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에도,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한 운송기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o 스리랑카 서민의 발이라고 불리는 ‘툭툭’(Tuk Tuk), 전기화 추진 

 - 구와나르다네 장관은 현재 스리라카 내 약 120만 대의 툭툭이 운영중인데, 1차적으로 50만대의 툭툭을 전기 툭툭으로 전환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툭툭은 일반적으로 스리랑카를 포함, 동남아 국가에서 서민의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대기 오염 및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부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추진중인 전기 툭툭(E-Tuk Tuk)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자 하고 있는데, 전기툭툭은 약 20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현지 제조를 용이하게 하고, 취득 비용을 절감시켜 스리랑카 교통혁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기존 툭툭 기사들의 경제적 수입을 약 400%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며, 탄소배출이 많은 기존 툭툭을 감안,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리랑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 증가 

o 스리랑카 환경 및 경제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수적인 기업의 투자

 - 중국 소콘그룹(Sokon)은 스리랑카 투자기관(Gavinro Investment)과 협력하여 스리랑카 내 혁신적 전기차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2023.12월)하였다. 소콘의 지원을 받는 새로운 전기차는 약 300km 주행범위와 1.2톤의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주요 언론 등은 스리랑카 지속가능한 교통으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상징이라고 언급하였다. 아울러, 소콘그룹은 금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향후 스리랑카 전기차 시장 진출을 보다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임.     

 - 파키스탄 레이스에너지(Race Energy)社는 전기차 베터리 교환 기술과 관련 스리랑카 시장에 공식 진출을 결정(2023.12월)하였는데, 자체 브랜드로 ‘e-wheel’을 선정, 전기툭툭에 사용되는 베터리 교환 기술을 최초로 도입하였다. 시범 프로젝트로 추진된 동 사업은 현재 총 25대 전기툭툭에 적용이 되어 운행되며, 2024년 상반기 내 500대로 적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스리랑카의 휘발유 소비를 크게 줄이고, 운행 비용도 절감해 전기툭툭 운전사들의 실직 소득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社는 스리랑카 종합 물류 대기업 존 킬즈 홀딩스(JKH: John Keells Holding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스리랑카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표(2023.11월)하였다. JKH는 자사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분야를 도입하였으며, 금번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o 2024년 인도로부터의 자동차 수입 금지 해제 예정, 전기차 분야 인도 투자 독려

 - 지난 22년 외화부족 등 경제난으로 인해 자동차 등 비필수 품목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스리랑카는 2024년부터 이륜차를 포함한, 자동차 수입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세마싱헤(Semasinghe) 스리랑카 재무장관은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스리랑카 제조업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고 인정하면서, 특히 전기차 산업에서 인도의 투자가 스리랑카의 탈탄소화 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Daily Mirror, Can EVs be a win-win for Sri Lanka’s transportation industry?, 2024.1.9.
Techopedia, eTukTuk brings hope to EV space and developing economies with cutting-edge TUK token ecosystem, 2023.12.31
The Island, Gavinro investments introduces sri lanka’s first 300km range EV commercial vehicle, 2023.12.18.
cryptonews, eTukTuk boosts drivers income by up to 400% - what is in it for investors?, 2023.12.22.
Economynext, China EV maker BYD ties up with JKH of Sri Lanka, 2023.11.22.
Financial express, RACE energy enters Sri Lanka with its bettery swap tech for electric three wheelers.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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