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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동기 시장동향

인도 KOTRA 2023/12/13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꾸준한 수요 확대

한국발 전동기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

전기차·에너지 전환 등이 시장 성장 견인할 것으로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전동기(Electric motor), 즉, 전기모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환시켜 회전 동력을 얻는 장치를 일컫는다. 전동기는 용도 및 전원에 따라 AC(교류), DC(직류) 전동기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쓰이는 소형 전자제품부터, 자동차 제조, 산업용 공장설비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전동기의 HS Code는 크게 ‘전동기와 발전기’로 정의된 제8501호에 속한다. 본문에서는 세부적으로 하위 품목인 8501.10(출력이 37.5와트 이하인 전동기)과 8501.20(출력이 37.5와트를 초과하는 교류ㆍ직류 겸용 전동기)를 기준으로 수입 동향을 분석한다. 시장 동향은 일반적인 전동기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22년 기준 인도의 전동기 시장 규모는 약 65.8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연평균 7.1%가량 꾸준히 성장하며 약 92.7억 달러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 인도 내 전동기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구자라트(Gujarat),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마디아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인데, 이 지역들은 제조 및 건설업의 비중이 높다. 인도 정부의 그린 에너지 회랑 프로젝트(Green Energy Corridor)와 같은 친환경 정책이 뒷받침되어 전동기 수요 및 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인도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동기 시장 규모는 여타 대륙에 비해 월등히 크다. 2022년 기준 5개 대륙(아시아·태평양, 북아메리카, 유럽, 남아메리카, 중동∙아프리카)의 전동기 시장 규모는 1,300억 달러에 달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 중 50%에 가까운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2027 대륙별 전동기 시장규모 및 전망치>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Markets and Markets]

 

인도에서 전동기는 여러 산업군에 걸쳐 사용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산업 부문이다. 현지 제조업 부흥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으로 인도 제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확충 및 산업용 장비 제작을 위해 전동기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가전 시장의 성장세도 한몫한다. 인도 가전제품 제조협회(CEAMA)에 따르면, 인도 가전 시장은 3년 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가전 제조 분야에 대한 해외직접투자(FDI) 100%를 자동 승인 방식으로 허용하는 등 대외 창구도 적극 개방했다.

 

인도 내 유가 상승 및 대기오염과 같은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기차 산업도 확대 추세다. 2022년 인도의 전기차 산업은 22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Canalys)가 예상한 인도 전기차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59%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인도 내 전기차 보급률은 아직 미비하다. 2023년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6.4%만이 전기차다. 오히려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의미한다. 국제적 흐름 및 인식 변화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인도 전동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업종별 전동기 시장 규모 및 전망치>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Markets and Markets]

 

수입 동향 및 對韓 수입 규모

 

2022년 HS Code 8501.10과 20 합계 기준 인도가 전 세계로부터 수입한 전동기의 총수입액은 전년 대비 17.25% 증가한 2억 9,779만 달러다. 인도는 중국, 한국, 일본, 홍콩에서 주로 전동기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다. 한국발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직후 감소하다가 최근 회복세에 돌입했다. 되려 코로나19 이전보다 수입이 증가하며, 인도 전동기 수입 규모 중 10%를 차지하고 있다.

 

<대인도 전동기 상위 10대 수출국>

(단위: 천 달러, %)
* HS Code 8501.10, 8501.20 합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인도 전동기 시장은 글로벌 기업의 현지 지사 및 인도 현지 기업이 고루 구성하고 있다. 1949년 벵갈루루에 진출한 스위스의 ABB 기업이 우위에 선점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인도 현지기업인 바라트 비즐리(Bharat Bijilee)와 G.E 모터스(G.E. Motors), 이탈리아의 본피글리올리 트랜스미션(Bonfiglioli Transmissions) 등이 따른다. 바라트 비즐리(Bharat Bijilee)는 1946년에 설립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전동기 제조업체다. 산업용 기계, 펌프, 섬유 기계, 크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동기 제품을 생산하며, 인도 전동기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는 여타 산업과 달리, 인도 전동기 시장 내에는 오랜 기간 기반을 다져온 다수의 현지 기업 또한 고르게 포진되어 있다.

 

<인도 주요 전동기 제조업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뉴델리무역관 재가공]

 

<인도 주요 전동기 제품>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뉴델리무역관 재가공]

 

 

유통구조

 

<인도 전동기 유통구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078265b.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77pixel, 세로 536pixel
[자료 : 뉴델리무역관 재가공]

 

인도 내 전동기 시장 유통구조는 통상적인 흐름에 따른다. 중간재 제품 특성상, 소비자 및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납품되는 것이 아닌, 현지 제조 혹은 수입 여부에 따라 중개상 혹은 수입업자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된다.

 

관세율∙인증



일반적인 전동기는 기본관세 15%, 통합부가세 18%, 사회복지세(Social Welfare Surcharge) 등을 포함한 합계 37.47%의 세금이 부과된다. 전동기 항목은 한-인도 협정세율 CEPA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협정에 의한 관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시사점

 

전동기는 인도 정부가 주력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Smart City 등의 정책에 필수적인 산업이다. 현재 육성 중인 제조업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인 전기차 및 로봇 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동기 수입액은 감소했지만, 전동기의 수요는 제조업 부흥 및 가정용 전자기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대폭 증가했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인도 정부 내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온실가스 감소 정책의 하나로 기존 산업에서 사용되던 가스 터빈을 전동기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요를 자국 생산량으로 맞추기는 쉽지 않다. 현재 한국의 대인도 전동기 수출 규모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의 현지 제조 및 중국발 수입된 전동기 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

 

인도의 많은 지역은 아직 인프라가 미비하다. 기본적인 전력 공급도 어렵거나 물품 조달에 난관이 있는 지역들도 있다. 또한, 자국 제조업 부흥에 주력하는 인도 정부가 향후 시행할 수 있는 수입 제재와 같은 위험 요소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우리 기업이 현지 진출하기 전 세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Indian Trade Portal, Markets and Markets, Kompass, Economic times, Hindustan times, Times of India, The Hindu, Livemint 등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뉴델리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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