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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봉제산업 부품설비 GVC 동향

방글라데시 KOTRA 2023/12/04

발전하는 방글라데시 봉제산업 GVC 관련 부품설비 시장 유망

방글라데시의 봉제산업은 중국과 같은 경쟁 국가들이 GVC 효율을 높여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비용 임금 국가에게 가치 의류 제조를 위탁하고 있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GVC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보다 고부가가치 의류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방적에서부터 직조까지, 니트에서부터 레저웨어 등에 이르기까지 방글라데시의 섬유와 봉제 산업은 H&M 등 세계 선도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을 위해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 의류 수출액 중 24% 정도가 인조섬유(MMF) 기반 의류 품목이지만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자협회(BGMEA)에 따르면, 2030년 말까지 이 비율을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만큼 봉제산업 고도화를 국가적인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면직물은 방글라데시 의류수출의 72%, 인조섬유 의류는 24%, 나머지는 실크, 양모 등 관련 의류이다. BGMEA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인조섬유 기반 의류 품목 수출에대해 10% 현금 인센티브를 요청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는 현재 이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인조 섬유 사용 증가는 방글라데시의 봉제산업이 2026년 UN 최빈국 대우 졸업 후 수출제품을 다양화하고 가치 사슬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조섬유 의류에 대한 수요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41년까지 3,000억 달러 상당의 의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의 의류 수출액은 350억 달러로 최근 방글라데시 최대 의류 수출 시장인 EU 시장에서 의류 품목의 수요가 다소 부족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으로 내년 반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부자재 동향 : 원면

 

방글라데시 면화 개발 위원회(CDB)는 면화 농부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CDB 자료에 따르면 면화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2015년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쿠스티아, 제나이다, 제소레, 추아당가, 반다르반, 랑스가마티 등은 방글라데시의 주요 면화 생산 지역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된 면화는 국내 전체 면화 소비량의 2% 미만에 그치고 있다. 총 면화 소비는 1,400만 포대이지만, 방글라데시는 현재 연간 약 850만 포대의 원면을 소비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2019 회계연도부터 면화 수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방글라데시 원면 5개년 수입동향>

(단위: US$)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원면 수입 국가별 점유율>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인도는 방글라데시의 최대 면화 수입 국가이다. 2021-22 회계연도에 인도는 방글라데시 전체 원면 수입량의 35%를 공급했다. 인도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운송비가 저렴하고 운송 시간이 짧기 때문에 최선호되는 수입국이다.  일부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원면 수입량의 약 31%를 공급했고, 브라질(13%)과 미국(7%)이 뒤를 이었다.

 

원부자재 동향 : 인조섬유(MMF)



방글라데시에서는 현지 의류 생산업체의 수요 증가로 폴리에스터 스테이플 섬유(PSF), 비스코스 스테이플 섬유(VSF) 등의 인조섬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에는 PSF11만톤을 수입했다. 방글라데시 섬유 공장 협회(BTMA)는 현지 의류 제조업체들이 더 나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이 부문의 세계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면화가 아닌 인조섬유 의류 제품의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인조섬유 수입이 증가했다고 한다. 게다가 인조섬유의 가격은 면화보다 낮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면화 가격 또한 국제 시장에서 상승했으며. 인조섬유 분야는 지난 3-4년간 현지 의류 공급업체들의 수요 증가로 현지 투자가 증가했다. 인조섬유를 기반으로 한 의류의 가격은 면으로 만든 의류 제품보다 높다. 예를 들어 면으로 만든 티셔츠가 한 벌에 5달러인 경우 인조섬유로 만든 경우 같은 제품의 가격은 거의 10달러가 될 것이다.

 

<방글라데시 폴리에스테르 스테이플 섬유(PSF) 3개년 수입동향>

(단위: US$)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PSF 수입국가별 점유율>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2022 회계연도에 방글라데시 전체 PSF 수입의 35%를 중국이 공급했고, 인도네시아(26%), 태국(16%), 인도(10%)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4 %이다.



원부자재 동향 : 원사



방글라데시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사를 수입한다. 방글라데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충격에서 회복된 후 의류 주문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원사 수요도 동반 증가했다. 2022년에 HS 코드 5204, 5205, 5207 관련  원사에 대한 방글라데시 수입액은 약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원단 수입 증가로 인해 원사 수입이 다소 감소하였다.

 

<원사 수입국가별 점유율>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2022년 방글라데시 전체 원사 수입의 74%를 인도가 공급했고 중국(12%), 파키스탄(7%)이 뒤를 이었다.

 

원부자재 동향 : 원단



방글라데시의  2022년 HS 코드 5208 및 5209 관련 원단 수입액은 의류 주문 증가 및 원사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약 23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원단 수입국가별 점유율>
[자료 : 방글라데시 통계국]

 

방글라데시 원단 수입의 59%를 중국이 우선 공급하고 인도(19%), 파키스탄(17%)이 뒤를 이었다.

 

원부자재 동향 : 생산기계



방글라데시 섬유봉제기계 시장 규모는 연간 40억달러 수준이며 매년 기계수입 수요는 약20% 정도 증가하고 있다.  주 수입국가는 중국 인도 튀르키에,이태리,독일,한국,일본,대만등이고 이중 가격경쟁력이 앞서는 중국산 수입비중이 높다. 현지 투자자들이 非면직물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방글라데시에서는 인조섬유와 관련 직물 생산 기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섬유봉제기계 사업이 성장한 것은 미국 등 경기 호조로 인해 라인으로 기계를 예약한 기업이 많았다. 해외 주요 바이어와 미국 및 EU 등의 압력 속에 방글라데시의 많은 생산업체들은 안전 기준과 규정 준수 기준을 개선하고 있어서 안전 설비 수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에너지 부족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따라서 섬유봉제 생산설비업체들은 의류생산기업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 LNG 수입을늘리고 있으며, 달러 부족 등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가들의 요구가 높다. 아래 표는 수입금액, 국가별 시장점유율, 레퍼런스 브랜드와 함께 주요 섬유 및 의류 장비의 종류를 보여준다.

  

<주요 섬유기계 품목별 수입내역>



(단위: US$천)
[자료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

 

최근 의류산업의 자동화 트렌드

 

방글라데시의 많은 유명 의류 제조업체들은 생산 효율화를 첨단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 Mohammadi Group은 자동 뜨개질 기계를 쉽했고, Expile Textiles사는 로봇 생산시스템을 생산 프로세스에 통합했다. 또한 DBL 그룹은 염색 및 화학 분사에 자동화된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벡심코 그룹은 AI를 활용한 ThreadSol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직물 활용을 최적화하고 재료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독일 방글라데시 합작회사인 로빈텍스 그룹은 최근 세계 최초의 싱글패스 디지털 인쇄기를 설치한 바 있으며, Masko Knitting은 컴퓨터로 처리하는 다양한 닛트웨어 제조 기계를 채택했다.



자동화된 니트웨어 제조 기계와 로봇 시스템에서 AI가 주입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인쇄 기계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생산기술 발전은 니트, 염색, 인쇄 등 의류 생산의 다양한 측면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업체들은 자동화를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시사점



방글라데시 진출 한국 섬유봉제기업 J사 대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방적기계 및 일부 편직기계등을 사용하는 큰 규모의 섬유 공장들은  품질과 성능이 좋은 독일,이태리,일본산을 선호하고 있고, 한국산의 경우 덴터(스덴터),보일러 외 소형기계 위주로 방글라데시에 판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단과 원사 관련해서는 진출기업 H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원사를 현지 생산 했으나 중국 및 인도산 가격보다 비싸서  현재는 생산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한편 진출기업 K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섬유 부자재 (지퍼, 단추, Tag ,라벨등)는 거의 현지 생산이 가능하여 일부 바이어 요청한 특수 제품외에는 현지에서 주로 공급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  의류 수출은 방글라데시 전체 수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며, 방글라데시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봉제산업 국가이다. 최근 현지 봉제기업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월 8천 타카에서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시위가 1달 가량 계속 된 바 있고 최근에는 월 만2천 타카(약 110달러)로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여타 봉제산업 국가인 베트남 등에 비해 임금이 3-4배 저렴하고 봉제산업 GVC가 지속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또한 가죽제품 및 신발제품으로 생산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2023 회계년도 신발 수출이 4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봉제신발 관련 투자기업에 대한 무역투자 관련 특별 우대정책 또한 다양하여 향후 우리 의류신발 관련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투자 진출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국, 진출기업 H사, K사,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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