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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지분 매수

인도 / 남아프리카공화국 Bloomberg 등 2019/08/29

☐ 사우디 아람코, 인도 석유회사 릴라이언스 석유화학 지분 20% 인수키로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인도 석유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Reliance Industries)의 정제와 석유화학 사업 지분 20%를 750억 달러(약 91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 릴라이언스 회장은 8월 12일 열린 42차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이는 릴라이언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람코는 구자라트주(Gujarat) 잠나가르(Jamnagar)에 있는 릴라이언스 정유공장 두 곳에 하루 50만 배럴, 연간 2,500만 톤의 원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릴라이언스 정유공장 두 곳의 정제능력은 연간 6,820만 톤 규모다. 2018/29년 회계연도 때 사우디는 이라크의 수출량 4,661만 톤에 15% 이상 부족한 4,033만 톤의 원유만을 인도에 공급했기 때문에 이번 공급량을 추가할 경우 이라크를 밀어내고 대(對)인도 최대 원유 공급국의 지위를 되찾게 된다.

 

☐ 아람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원유시장 진출 확대 중
아람코는 장기적 성장 전망이 밝은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아람코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회사인 아부다비석유공사(Abu Dhabi National Oil Co, ADNOC)와 함께 인도 마하라슈트라주(Maharashtra)에 600억 달러(약 73조 원)를 투입해 건립할 예정인 초대형 정유·석유 화학단지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될 이 단지의 정유공장은 연간 6,000만 톤의 정제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아람코와 ADNOC은 이 정유공장의 정제에 필요한 원유의 절반을 공급한다.

 

인도는 전체 필요 원유의 85% 정도를 수입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원유 소비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전문회사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는 현재 일일 500만 배럴 미만인 인도의 원유 소비량이 2035년까지 82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감수 >

 

* 참고자료
Reuters, Aramco in talks to buy stake in refining business of India's Reliance, 2019.08.17.
Economic Times, Saudi Arabia to regain India's top oil supplier spot after Reliance deal, 2019.08.15.
Bloomberg, Saudi Aramco Defends Its Hold on Coveted Indian Oil Market With Reliance Tie-Up, 2019.08.15.
Times of India, Aramco to take 20% in RIL's refinery, chemical business at $75 billion enterprise value, 2019.08.12.

 

[관련정보]

사우디 국영 기업 아람코,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지분 매수 (뉴스브리핑, 2019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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