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아프가니스탄, 유혈 사태 속 총선 실시

아프가니스탄 EMERiCs - - 2018/11/08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테러 공격으로 인해 유혈 사태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앙 정부의 주도하에 총선이 실시됨.

 

☐ 탈레반이 장악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구에서 하원 의원 선거가 시행됨.

- 2018년 10월 20일~21일 이틀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총선이 치러졌음.

ㅇ 이번 선거에서는 입법권을 지닌 임기 5년의 하원(Wolesi Jirga) 250석을 선출함.

ㅇ 아프가니스탄 헌법은 여성에게 전체 하원 의석 가운데 27%(68석)를 보장하며, 쿠치스(Kuchis) 유목민과 시크교·힌두교 공동체에도 각각 1석의 하원 의석이 배정됨. ㅇ 102명으로 구성된 상원(Mesherano Jirga)의 경우는 지방 위원회가 68명을 선출하고, 대통령이 나머지 34명을 임명함. 상원은 대통령 자문역을 수행하며, 제한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

- 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IEC)는 전국 34개 주 등록 유권자 891만 명 가운데 45%가 선거에 참여했다고 잠정 발표함.

- 선관위는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탈레반이 장악한 국토의 1/3 지역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투표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힘.

- 가즈니(Ghazni) 주에서는 선거구 획정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선거가 열리지 못함.

- 선관위는 이번 총선 투표의 중간 결과가 다음 달 중순에 나올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는 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 정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함.

ㅇ 이를 통해 유권자의 사진과 지문 등이 담긴 생체 정보가 IEC 데이터 센터로 전송돼 중복 투표를 막게 됨.


☐ 탈레반이 선거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테러 공격을 자행해 선거 전후(前後)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음.
- 이번 총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201년 탈레반 축출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진 선거임.
- 특히, 2014년 12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아프간 평화 유지 임무 종료 후, 아프간 중앙 정부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선거가 실시됨.

- 지난 9월 28일 선거 유세가 시작된 이후 탈레반의 테러로 군경과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함. 또한, 2018년 7월부터 10명의 후보가 테러로 목숨을 잃은 바 있음.
ㅇ 탈레반은 이번 총선이 정통성이 없는‘가짜’라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에게 선거에 참여하지 말라고 경고함.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음.

ㅇ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부장관은 “선거 당일에 군경 병력 5만 4,00명이 투표소 경계를 위해 배치됐으나, 193건의 공격이 발생해 36명이 목숨을 잃고, 126명이 다쳤다,”고 밝힘.

- 10월 19일 칸다하르(Kandahar) 주에서는 탈레반의 공격으로 압둘 라지크(Abdul Raziq) 경찰 청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선거가 1주일 연기됨.

ㅇ NATO 아프간 평화유지 임무수행단 대변인은 이날 공격으로 제프리 스마일리(Jefrey Smiley) 미국 육군 준장도 다쳤다고 밝힘. 10월 18일 이 지역에서는 압둘 모흐민(Abdul Mohmin) 정보부 지국장도 공격을 받아 사망한 바 있음.


▶국제사회는 독자적으로 총선을 치러낸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지지를 보냈으며, 외신들은 이번 선거가 아프간 중앙 정부의 정통성 강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도함.


☐ UN과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선거가 아프간 평화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함.

- UN은 이번 선거가 아프가니스탄의 자립을 위한 과도기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함.

- 임란 칸(Imran Khan) 파키스탄 총리도 아프가니스탄에 평화가 정착되면, 파키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에 접근하기 위한 길이 수월하게 열릴 수 있다고 밝히며, 이번 선거가 아프간 평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발표함.

 

☐ 외신과 아프가니스탄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함.
- 알자지라(Aljazera)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번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정부가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와 탈레반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이번 선거의 의의를 높게 평가함.

ㅇ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중앙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중앙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미국과의 직접적인 평화 협상을 요구해 옴.

- 외교 전문 매체인 더디플로매트(The Diplomat)는 이번 총선이 탈레반의 테러와 투표 과정상 기술적인 문제 발생으로 하루 연장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성공리에 치러졌다고 평가함.

ㅇ 아흐마드 샤 카타와자이(Ahmad Shah Katawazai) 아프가니스탄 학술원 연구원은 탈레반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한 것은 아프간 국민이 민주적 제도에 대한 신뢰를 표한 것이라고 평가함.

 

*참고자료
Pajhwok Afghan News, AGO receives 37 election criminal cases, 2018. 10. 30.
The Diplomat, Despite Security Threats, Afghans Went to the Pols, 2018. 10. 23.
Reuter, U.S. general confirmed wounded after Afghanistan shoting, 2018. 10. 2.
Aljazera, Afghanistan: Kandahar elections delayed by a wek after kilings, 2018. 10. 19.
___, Profile: Who was Afghanistan's General Abdul Raziq?, 2018. 10. 19.
___, 'It is time': Afghanistan's female candidates promise change, 2018. 10. 19.
___, Afghanistan: Who controls what, 2018. 10. 19.
___, Afghanistan's elections: Al you ned to know, 2018. 10. 19.
___, Afghanistan's Shia lose hope the election wil bring change, 2018. 10. 18.
Aljazera, Concern about voting system ahead of Afghanistan election, 2018. 09. 30.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