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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정권 교체로 인도와의 관계 개선 가능성 제기

파키스탄 EMERiCs - - 2018/08/21

▶임란 칸 총재의 당선 이후 갈등이 고조되어 오던 파키스탄과 인도 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카슈미르 분쟁 해결 등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음.


☐ 지난 7월 30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는 임란 칸 총재의 파키스탄 총리 당선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음.
- 양국 지도자는 전화 통화를 통해 과거를 극복하고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기로 합의함.
- 모디 총리는 임란 칸 총재에게 “양국 간에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음.
ㅇ 모디 총리는 칸 총재에게 인도는 파키스탄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역내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함.
- 지난 8월 11일, 인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디 총리는“나는 항상 좋은 이웃 관계를 원한다고 말해왔다”며, “우리는 파키스탄이 테러와 폭력이 없는 안전한 지역을 위해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힘.
ㅇ 모디 총리는 올해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Islamabad)에서 개최될 남아시아지역협력(SAARC) 회담 참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 임란 칸(Imran Khan) 총재도 카슈미르 분쟁 해결 등 인도와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입장임.
- 칸 총재는 모디 총리에게 파키스탄-인도 회담 재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전쟁으로는 지역 분쟁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힘.
ㅇ 칸 총재는 승리 연설에서도 인도 언론의 혐오 운동을 비난하면서“지역 빈곤 퇴치를 원한다면 파키스탄과 인도가 건강한 교역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음.
- 소하일 마흐무드(Sohail Mahmood) 주인도 파키스탄 고등 판무관은 파키스탄 독립 기념일 행사에서“모디 총리의 축하 전화가 양자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움트게 했다,”고 밝힘.
ㅇ 마흐무드 판무관은 “임란 칸 총재는 인도와의 관계에서 서로에 대한 비난을 접고 회담을 통해 카슈미르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힘.
ㅇ 또한, 마흐무드 판무관은 “양국이 회담을 통해 무역 증진과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음.
ㅇ 마흐무드 판무관은 “임란 칸 총재가 평등의 기초 위에서 인도와의 평화로운 관계를 원한다”며, “남아시아의 평화, 안보 및 경제적 발전은 평화로운 관계를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힘.
- 임란 칸 총재는 최근 아제이 비세리아(Ajay Bisaria) 인도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카슈미르를 포함해 양국 현안 관련해 인도와의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ㅇ 칸 총재는 SAARC 정상회담이 곧 개최될 것이라며 “카슈미르에서의 인권침해”에 대해서도 언급함.


양국 지도자들의 관계 개선 의지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관계 개선이 용이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양국 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음.
- 모디 총리는 임란 칸 총재의 총리 취임식에 초대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임란 칸 총재가 외국 지도자들을 초대하지 않고 간단하게 취임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모디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되었음.
- 일부 전문가들이 임란 칸의 총리 취임식에 모디 인도 총리를 초청함으로써 양국 간의 관계 개선에 첫 단추를 낄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됨.
- 미국의 롱아일랜드대학(LIU)의 우다얀 로이(Udayan Roy) 교수는 임란 칸 총재가 영국 옥스퍼드에서 유학하였으며 비록 강경파 이슬람 정당들과 정치적 동맹 관계를 맺었지만 파키스탄 정치인들보다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힘.
ㅇ 그러나, 로이 교수는 불행히도 모디 총리는 그렇지 않다며 “모디 총리는 강경파 힌두 민족주의자이며 카슈미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함.
ㅇ 로이 교수는 파키스탄의 또 다른 문제는 외교 관계가 민간 지도부에 의해 통제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파키스탄의 외교는 군부에 의해 항상 통제되고 있다고 밝힘.
- 아나투 라주(Ananthu Raju) 정치 평론가 역시“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에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막강한 파키스탄 군부가 선거 기간 동안 칸을 지지했으며 칸이 군부의 뜻을 거스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함.

 

*참고자료
Hindustan Times, New govt under Imran Khan wants Kashmir issue to be solved through dialogue, 2018. 08. 14
Business Standard, Modi's call to Imran a positive step in Indo-Pak relationship, 2018. 08. 14
Livemint, PM Modi hopes Imran Khan’s Pakistan will work for peace, 2018. 08. 12
Forbes, Khan Wants Peace With India, But Modi And Pakistani Generals Are The Problem, 2018. 08. 08
Livemint, Imran not to invite foreign VIPs to swearing-in, 2018. 08. 02
Reuters, India's Modi and Pakistan's Khan discuss regional peace in post-election call, 2018. 07. 31
Dunya News, India's Modi telephones Imran Khan, felicitates on election victory, 2018.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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