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유통 최대기업 아마존과 대형마트 최대기업인 월마트가 인도 시장에서 현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 인수 경쟁을 벌임. 

❍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가 인도 전자상거래 선두주자인 플립카트(Flipkart)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음. 

- 아마존과 월마트가 플립카트 인수에 필사적이었으며 이는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임. 

- 최근 몇 주간 아마존과 월마트는 플립카트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월마트가 아마존을 제치고 플립카트를 인수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음. 

- 양사는 플립카트의 가치가 2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데이터 회사인 CB Insights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평가치보다 80억 달러 높은 금액임. 또한, 향후 십 년 간 2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월 12일 월마트가 플립카트의 과반수 지분 매입을 겨우 몇 주 만에 끝맺었다고 보도했음. 

-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에서 플립카트 인수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플립카트에 최대 20억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음. 

- 아마존과 월마트가 플립카드 인수 경쟁에 나선 이유는 플립카트가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인도에서 가장 성공한 온라인 유통업체이며 지분 인수 성공 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장악 및 소매시장에서의 확실한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임.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도 시장 공략을 놓고 아마존과 접전을 벌인 끝에 플립카트 인수 경쟁에서 승리했음. 

❍ 지난 4월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의 지분을 최소 120억 달러어치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기로 했다고 보도했음.  

- 월마트는 플립카트와 2주 안에 이와 같은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임. 

- 월마트는 플립카트 지분 60~80%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미국 자산투자회사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가 보유한 플립카트 지분 20%와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Group)가 보유한 지분 20% 이상을 사들이기로 했음. 

- 월마트의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플립카트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됨. 

- 지분 매입 후 플립카트 설립자의 기업 경영 여부와 월마트의 최종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음. 

❍ 플립카트는 한때 아마존과 손잡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월마트를 파트너로 선정했음. 

- 아마존은 앞서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플립카트의 주요 경쟁자인 반면, 월마트는 인도에서 아직 온라인 소매 유통 업체가 없기 때문에 플립카트가 아마존을 선택했음. 

❍ 아마존은 이미 인도에서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제프 베조스(Jeff Bezos) 아마존 창업자는 인도에 5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힘. 

- 아마존은 중국 시장에 실패한 후 인도에서 성공을 거두길 원하지만 이번 플립카트 인수 실패를 겪으며 향후 인도 시장에서 월마트와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되었음. 

- 아마존은 “플립카트가 10년 동안 한 일을 아마존은 5년 만에 이루었으며 우리는 앞으로 전투 준비를 할 것이며 특히 식품 소매 및 패션 분야에 투자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인도는 13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대형 시장이지만 외국 유통업체들은 정부 규제로 인해 현지 공략에 고전해왔음. 

❍ 아마존도 2013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에 약 5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플립카트에 줄 곧 밀렸음. 

<감수: 권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참고자료

Bloomberg, Walmart Is Close to $12 Billion-Plus Deal for Flipkart, 2018. 04. 23 

Reuters, Walmart could buy controlling stake in Flipkart as early as next week, 2018. 04. 21 

CNN, Amazon and Walmart take their fight to India, 2018. 0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