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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에 이어 남아시아 IT 중심지로 부상 가능성

JETRO 등 2019/08/23

☐ 파키스탄 디지털 시장 급성장...혁신 거점 기대감 커져
디지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파키스탄이 남아시아에서 인도에 이어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 인구 2억 명 중 62.9%가 30세 이하고, 평균 연령은 23.5세다. 이처럼 디지털에 강한 젊은 세대가 많자, 많은 젊은 기업가가 배출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파키스탄에서는 일부 부유층 엘리트 계층만 자동차나 에어컨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광대역 통신 가입자 수는 2014년 6월 518만 명에 불과했고 보급률도 2.6 %에 그쳤지만,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인터넷 사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해 2019년 4월 현재 브로드밴드(broadband·광대역 통신) 가입자 수는 6,958만 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제는 부유층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SNS나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됐다.

 

 

파키스탄은 IT 인력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IT 엔지니어는 인건비가 저렴하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 미국의 주요 은행 시스템이나 일본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파키스탄인들의 사례가 많다. 파키스탄은 뛰어난 기업가도 배출하고 있다.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카림(Careem)의 무다시르 세이카(Mudassir Sheikha) 최고경영자(CEO) 외에도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 FireEye)를 세운 어사르 아지즈(Ashar Aziz)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파키스탄 출신이다. 미국에서 세 곳의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나 시가 총액이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벤처 기업)을 창업한 지아 치슈티(Zia Chishti) CEO도 파키스탄인과 미국인 부모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파키스탄 동부의 주요 도시 라호르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 세 명 모두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 등 해외에서 창업해 성공했다. 파키스탄 내엔 유니콘이 없다. 파키스탄에 인재가 풍부하고, 이곳 디지털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사업 생태계 및 창업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는 기술 혁신 기관을 설립하고, 유니콘 탄생을 목표로 애쓰고 있다.

 

☐  파키스탄 정부, 기술 혁신 기관 세워 유니콘 탄생에 매진
파키스탄 정부는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디지털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2016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주요 5개 도시에 국내 최대 기술 혁신 센터인 국가인큐베이션센터(National Incubation Center, NIC)를 열었다.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NIC는 유망 기업을 선별해 (1) 12개월에 걸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2) 액셀레이터(accelator) 프로그램 (3) 멘토 조언, (4) 16주간의 개별 교육 과정 (5) 네트워킹 이벤트 (6) 재정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말까지 290명 이상의 기업이 NIC에서 창업했고, 그중 32명은 여성 기업가다. 창업 기업이 늘어나자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가 등장했고, 경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외국 기업이나 단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회사인 페이스북(Facebook) 등 주요 기술 기업도 NIC를 방문하고 있고, 미국과 베트남의 창업 지원 기관과 연계한 이벤트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JETRO, インドに次ぐ南アジアのIT起業家供給地(パキスタン), 2019.06.13.
National Incubation Center homepage(
https://nicpakistan.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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