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변동과 전망

- 통화정책회의 결과 2월 금리 동결, 3월 또 한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 -

- 지난 1월, 2013년 5월 이후 20개월만에 금리인하 -

□ 인도,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

 ○ 1월 15일 RBI(Reserve Bank of India, 인도중앙은행)는 기준금리를 기존 8%에서 7.75%로 0.25% 인하하겠다고 함.

  - 금리인하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있는 일임.

  - BSE(Bombay Stock Exchange, 뭄바이 증권 거래소)의 SENSEX(BSE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는 1월말 2만9844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함.

 ○ 금리인하 배경

  - 국제적인 유가하락과 농산물 등 식품가격의 하락 → 인플레이션 완화, 소비심리 상승 → 국민, 국가 재정 안정 → 경제개발 가속화를 위한 금리 인하 단행

 ○ 당시(1월) 또 한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다수의 예상과는 다르게 2월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함. (최종 금리: 7.75%)

RBI의 금리변화 양상

자료원: RBI(Reserve Bank of India)

□ 금리 변동에 대한 반응

 ○ CII(Confederation of Indian Industry, 인도산업연맹)의 대표 Ajay S Shriram에 따르면 CII는 RBI가 다시 한 번 이와 같은 통화 정책을 펼치기 원함.

  - 정부 정책을 통한 투자 가속화 기대

 ○ FICCI(The Federation of Indian Chambers of Commerce and Industry, 인도상공회의소)는 2015년에 최소 75bps(0.75%)의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함.

  - 금리인하로 인한 은행이자 하락은 산업 발전을 가속화 시킬 것임.

 ○ PHD 상공회의소의 대표 Alok B Shriram는 금융분야의 유동성이 강화될 것이라 기대함.

  - 기준금리 변동과 함께 22%인 SLR(법정유동성비율)을 0.5% 하향조정(2월 7일부터 21.5% 적용)해 기업의 대출 증가가 예상되며, 투자와 성장 촉진이 기대됨.

 ○ 2월 말의 정부 예산안 발표 내용에 따라 RBI의 3월 중순의 통화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

□ 인도 금융시장의 과거와 현재(RBI-신문사 간 인터뷰)

 ○ 2월 2일, 통화회의를 앞두고 RBI는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함.

  - 인도 통화정책의 과거와 현재의 흐름을 훑어 봄.

  ○ RBI에 의하면, 과거와 현재의 가장 큰 차이는 은행금리임.

  - 과거(2003~2004년), 약 5.25% → 현재, 3년 적금 은행 이자 약 8.5%

  -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준의 은행이자를 유지해왔으나, 기준금리 인하 단행으로 은행 이자도 낮아질 전망

 ○ 금리변동에 따른 인플레이션 변화

  - 2003~2004년 기준금리 7% → 2004년 4월 6%로 금리 인하 →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인플레이션 변화는 2002~2003년 4% → 2003~2004년 3.9%

  - 통화정책에 따른 결과 비교 시 금리와 인플레이션은 비례관계임.

 ○ 은행신용 대출 증가 추세

  - 은행신용 대출은 2004년 1월 약 55%에서 현재 약 76% 도달

  - 가파른 GDP 상승과 사회기반시설 투자관련 대출, 개인대출(특히 주택자금융자)의 증가가 원인임.

□ 시사점 및 전망

 ○ 정부의 계속된 금리 인하 요청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해 왔던 RBI의 변화

  - 유가 하락, 식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가 금리인하에 영향

  - 2016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6% 이하로 낮추려는 RBI의 목표에 청신호

 ○ 인도 경제, 활기를 띠게 될 것

  - 낮아진 이자율로 인해 기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임.

  - 사회기반시설 관련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소비자의 소비심리 또한 상승해 물가안정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것

 ○ 다음 달(3월)의 통화회의에서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있음.

자료원: LiveMint, Business Standard, RBI(Reserve Bank of India), KOTRA 뭄바이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