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페루 원주민 단체, 정부 상대로 제소

- 페루 북부 아마존 나나이(Nanay) 강 유역의 원주민과 농촌 지역사회는 지난 6월 27일 불법 금광 채굴을 막지 못한 혐의로 안데스공동체(Andean Community) 사무국에 정부를 제소함.

- 특히, 정부가 2012년 채택된 불법 채굴 근절을 위한 지역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함.

☐ 채굴 활동으로 인한 수은 오염 문제 및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

- 아마존과학혁신센터(Center for Amazonian Scientific Innovation)의 연구에 따르면, 금광 채굴 과정에서 사용된 수은이 어류를 오염시키고 식품 사슬에 유입되어 지역 주민 80% 이상의 혈중 수은 농도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됨.

- 실제, 주민들의 모발 샘플에서 위험 수준의 수은이 검출됐으며, 4세 이하 아동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 원주민들의 요구 및 향후 전망

- 원주민들은 페루 정부에 권리 인정, 영토 보호, 책임 이행을 촉구함.

- 수은 오염 및 불법 채굴 문제는 국경을 넘어선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 이번 안데스공동체의 판결은 향후 페루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 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