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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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중단되었던 러시아산 석유 공급 재개
슬로바키아 AP News, ABC News 2022/08/12
☐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송유관에 석유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힘.
- 8월 10일 리하르트 술리크(Richard Sulík) 슬로바키아 경제부 장관은 운송비 지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러시아에서 출발한 석유가 드루즈바(Druzhba) 송유관을 통해 슬로바키아에 도착했으며, 다른 유럽 내륙국으로도 운반될 것이라고 밝힘.
- 8월 4일 러시아 국영 송유관 운영업체인 트란스네프트(Transneft)가 EU의 금융 제재로 인해 중간 도착지인 우크라이나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석유 공급이 중단된 바 있음.
☐ 술리크 장관은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힘.
- 술리크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합의에 따라 슬로바키아 정유사 슬로브나프트(Slovnaft)가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금액은 약 900만~1,000만 유로(한화 약 120억~134억 원) 수준이라고 밝힘.
- 또한, 술리크 장관은 EU의 제재로 은행이 자금 이체를 거부해 벌어진 일이며, 슬로바키아는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임.
☐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천연가스처럼 석유를 무기화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분석함.
- 에너지 전문가 시몬 타글리아피에트라(Simone Tagliapietra)는 러시아가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천연가스를 무기화했으며, 석유도 무기화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본 것으로 분석함.
- 술리크 장관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정치적인 맥락이 담겨있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기 위해 석유 공급을 중단했다는 주장을 일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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