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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사막 생태계 보존 위해 방목 지역 규제하는 법안 발표
아랍에미리트 The National, Emirates 24/7 2020/07/10
□ 칼리파 빈 자예드 알나이한(Khalifa bin Zayed Al Nahyan)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아부다비(Abu Dhabi) 및 보호 대상 자연 목초지에서 방목하는 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을 발표함.
- 이 법안에 따르면 방목 지역은 자연 보호 구역으로부터 최소 2km 떨어져 있어야 하며, 멸종 위기 생물의 보존 서식 지역에 속하면 안 됨.
- 이와 관련해 아부다비 환경당국(EAD, Environment Agency - Abu Dhabi)이 법안 규정에 맞추어 방목 가능 지역을 설정할 계획임.
□ 이 법은 과도 방목을 제한해 현지 목초지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야생 생물과 환경을 보호해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정되었음.
- 또한, 방목 가능 지역을 제한함으로써 미래 세대를 위해 목초지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됨.
- 한편 낙타를 비롯한 가축 또한 아부다비 환경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합법적으로 방목할 수 있게 됨.
- 나아가 방목지 내 자동차와 ATV 등 차량 운행 또한 금지될 예정임.
□ 지난 수년 동안의 무차별적인 방목과 기후 변화로 인해 UAE 내 사막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
- 실제로 아부다비 환경당국이 2017~2019년 동안 시행한 현장 연구 결과 비보호 자연 구역에서 서식하는 주요 식물의 양이 알다프라(Al Dhafra) 지역은 85%, 아부다비는 61% 가까이 감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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