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슬로바키아 월간 경제 동향(10월)
슬로바키아 주슬로바키아 대한민국 대사관바 2022/11/16
1. 거시경제 지표
ㅇ (경제성장률) 재무부의 9월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올해 1.9%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남.
- 2022년 하반기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실업률은 6% 수준으로 소폭 하락, 2022년 평균 인플레이션은 12.4%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중앙은행측은 10월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성이 지속되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
- 내년 상반기에도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2023년 평균 인플레이션은 13.5%까지 상승할 것으로 경제성장률은 0.6%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
ㅇ (경제심리지수) 10월 경제심리지수는 88.3 포인트(전월 대비 1.4, 전년 대비 8.7 포인트 하락)를 기록하며 지난 19개월 중 가장 낮음. 동 지표 하락은 무역, 산업 및 소비자에 대한 신뢰 감소의 결과로 발생하였으며, 반면에 건설과 서비스 부문은 소폭 상승
- 지난달과 비교 시 산업(3% 포인트 하락, -10.7 기록) 지수는 향후 3개월간의 생산량 감소를 예상하여 하락하였으며, 무역(4.7% 포인트 하락, 18.3 기록) 지수, 소비자(1.9 포인트 하락, -36 기록, 19개월 중 최저치) 지수도 하락. 그러나 서비스(1% 포인트 상승, 0.3 기록) 지수, 건설(1.5% 포인트 상승, -10.5 기록) 지수는 소폭 상승
ㅇ (무역수지)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83억 유로) 증가했고,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30.7%(84억 유로) 증가하여 무역수지는 1억 5,820만 유로 적자를 기록
- 수출은 주로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 및 운송장비가 전년 대비 29.4%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 석유, 전기를 포함하는 광물연료의 수출도 163.9% 증가
- 수입은 기계 및 운송장비가 전년 대비 29.9% 증가, 천연가스, 석유, 전기를 포함하는 광물연료가 전년 대비 89% 증가하여 작년 4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 2022년 8개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68억 8천만 유로, 수입액은 24% 증가한 687억 유로로 19억 유로 적자 기록
- 2022년 8개월간 EU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80.8%를 차지, 수입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하여 전체 수입의 63.2%를 차지
- 2022년 8개월간 비EU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하여 전체 수출의 19.2%를 차지, 수입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하여 전체 수입의 36.8%를 차지
ㅇ (산업생산량) 8월 산업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 모니터링 대상 15개 산업 부문 중 8개가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인 결과는 감소함.
- 전년 동기 대비 전기, 가스, 증기 공급(-30%), 금속 및 금속가공제품 생산(-12.4%), 컴퓨터 생산(-22.6%), 고무와 플라스틱 생산(-5.4%)이 감소한 반면, 운송수단 생산(+20.5%), 전기 장비 생산, 기타 기계 생산 및 수리, 코크스 및 석유 제품 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함.
- 지난 8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산업생산량은 3.5% 감소. 전기, 가스, 증기 공급(-23.3%), 운송수단 생산(-4.1%)이 감소한 반면, 전기 장비 생산(+8.9%), 기타 기계 생산 및 수리(+9.5%) 증가.
ㅇ (물가상승률) 9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상승하여 2000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상승
※ 주재국 최근 인플레이션 동향(전년 동월대비) : 2022.1월 8.4%, 2월 9%, 3월 10.4%, 4월 11.8%, 5월 12.6%, 6월 13.2%, 7월 13.6%, 8월 14%
- 전년 동월대비 음식 24.1%, 청량음료 14.9%, 빵과 곡물 가격 27.1%, 우유, 치즈, 계란 26.4%, 육류 25%, 야채 14.3%, 가일 11.6%, 유지 및 지방 58.4%, 주택 및 에너지 가격 16.6%, 운송분야 14.9%, 의료 서비스 및 의약품 6.1% 상승.
-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이 금년 인플레이션 정점이라고 평가하며 연말까지 14%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며 금년 평균 인플레이션은 약 12%로 예상
- 전월 대비 소비자 물가는 0.9% 상승한바, 식품 가격 상승(2.1%)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 육류 3%, 우유, 치즈, 계란 2.8%, 빵과 곡물 가격 2%, 유지 및 지방 1.4%, 설탕, 초콜릿 및 제과 1.6% 상승.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과일과 채소 가격의 상승은 그리 크지 않음. 주택 및 에너지 가격 0.8%, 교육비 4.1%, 상품 및 서비스 가격 3.2%, 케이터링 서비스 2% 상승
- 지난 9개월 간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11.9% 상승
ㅇ (실업률)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08% 포인트 감소하여 6.06%를 기록함.
-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
2. 주요 경제 동향
가. 주재국내 천연가스 수급 동향 및 천연가스 소비 절감 노력
ㅇ 주재국 천연가스 운송업체인 Eustream사는 9월동안 하루 36 – 37 mcm의 가스가 우크라이나 Brotherhood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슬로바키아로 운송이 되었으며, 10월에도 매일 36 mcm 이상의 가스가 운송되고 있다고 밝힘.
- 10월 현재 주재국내 가스저장 시설의 약 92%(약 33TWh)가 채워져 있다면서 올 겨울 난방시즌(10월-3월) 동안 필요한 천연가스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함.
* 난방시즌 동안 슬로바키아의 난방을 위한 평균 가스 소비량은 약 32MWh임.
ㅇ 한편, 주재국 가스 공급업체인 SPP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2022년 8월 – 2023년 3월 간 5년 평균의 15%까지 가스 소비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도록 하는 유럽이사회 조치에 부응한 결과 8월-9월 간 가스 소비량이 지난 5년 평균 대비 24% 이상 감소하였다고 밝힘.
나. 주재국 에너지 요금 상승 대응 동향
ㅇ 주재국 정부는 저개발 지역 투자 등을 통해 EU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2014-2020년 EU 공공기금(EU Cohesion Fund) 중 미사용분 일부를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예산 마련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온 바, 10.18.(화) EU 집행위 및 10.21.(금) EU 이사회에서 동 조치를 승인받음.
- EU 집행위는 이러한 기금의 예외적 사용에 대해서 국가별 배정액의 10%가 상한선이라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는 약 15억 유로를 에너지 위기 대응에 사용 가능하게 됨.
ㅇ 한편, 헤게르 총리는 10.24.(월) 내년 1/4분기에 산업용 전기/가스 가격상한제를 도입 예정이라고 발표함.
- 동 전기/가스 가격 상한제는 산업용 전기와 가스의 가격 상한을 각각 199유로/MWh, 99유로/MWh로 설정하고, 동 상한선 초과 사용분의 80%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동 지원을 위해 약 5억 유로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내년 2/4분기 이후 동 제도 유지 여부는 추후 에너지 가격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며, 가정용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대책은 별도로 발표 예정이라 함.
다. 원자력 발전소용 핵연료 공급을 위한 입찰 개시
ㅇ 슬로바키아전력(Slovenske elektrarne)은 현재 1년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핵연료를 비축하고 있지만 새로운 핵연료 공급을 위한 국제 입찰을 시작하였다고 발표함.
- 현재 핵연료를 공급하고 있는 러시아(Rosatom) 이외에도 미국(Westinghouse), 프랑스(Framatome)가 참가하였다 함.
- 동 입찰관련, 슬로바키아전력은 주재국과 동일한 원자로(VVER 440)를 사용하고 있는 체코, 핀란드, 헝가리 운영사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함.
- 아울러 Westinghouse 사는 이미 VVER 440 원자로용 핵연료를 개발했으며 빠르면 2023년 봄부터 다른 나라 원전에서 동 핵연료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발표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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