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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자동차 A/S부품 시장 동향

불가리아 KOTRA 2022/11/16

- 높은 차량 연식으로 A/S부품 교체 수요 다대
- 한국산 부품, 유럽산 대비 적시에 공급받기 어려운 점이 애로


상품 및 HS 코드
자동차 부분품과 부속품(제8701호부터 제8705호까지의 차량용으로 한정한다) (HS 8708호)

시장 동향        
불가리아의 인구는 약 683만 명으로 접경국인 루마니아나 그리스보다 작은 시장이지만, 2021년 기준 GDP 성장률은 4.2%, 인당 GDP 성장률은 4.7%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다. 불가리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0억 유로 규모에서 2021년 약 16억 유로 규모로 확대되었다. 

시장분석기관인 EMIS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불가리아 내 차량 구매증가률은 매년 5.3%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차량 등록수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증가하다가, 2020년 이후 증가율이 잠시 주춤해졌지만 다시 예년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가리아 자동차 시장에서 중고차 비중은 85%이다. 2021년 기준 소피아시에 등록된 차량의 평균 연식은 19년으로 차량이 매우 노후화된 편이다. 불가리아 내 노후화된 등록차량은 백만 대 이상으로,  차량의 유지보수를 위한 A/S 부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신차는 비교적 대중적인 브랜드인 르노(프랑스), 폭스바겐(독일), 장성기차(중국), 현대,기아(한국) 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중고차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벤츠, 아우디 등이 판매되고 있다. 부품 수급에 있어서도, 유럽 차량의 부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 동향
독일의 소형전기차 기업인 'Next e.Go Mobile'가 2021년 7월 공장을 세울 것이라 발표를 했지만, 아직까지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 없다. 따라서 부품 또한 모두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수입되는 대부분의 부품이 A/S 부품이다. 2021년 기준 독일에서 자동차부품 수입액이 1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전년 대비 25.74% 증가한 수치이다. 폴란드와 터키,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한민국은 불가리아 내 자동차 부품 수입액 기준 29위이며, 약 73만 달러를 수입하여 전년 대비 4.28% 증가하였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 총액은 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1% 증가하였다. 




2021년 기준 자동차 부품 품목별 통계를 살펴보면, 기타 부품이 8천 8백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 브레이크 관련 부품이 5천 3백만 달러, 서스펜션 관련 부품이 3천 9백만 달러 수입되었다. 라디에이터 관련 부품이 전년 대비 42.2% 증가하여 가장 많은 비율로 증가한 부품이었다. 안전 에어백 관련 부품은 수입이 줄었는데, 2020년 66만 달러 수준에서 51만 달러 수준으로, 약 22.6% 감소했지만, 거의 대부분의 부품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2021년 기준, 한국에서 수입된 부품류를 보면 서스펜션 관련 부품이 19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 브레이크 관련 부품이 16만 달러, 클러치 관련 부품이 14만 달러 수입되었다. 




경쟁 및 가격 동향
불가리아에 유통되고 있는 스페어 부품들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온라인 전문 매장이 많지 않은 편이다. 대부분의 자동차 A/S부품은 차량 딜러샵에서 제공하는 수리센터나 전문 수리점에서 소비되고 있다. 타이어의 경우, '한국 타이어'와 '넥센 타이어' 등 한국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기타 부품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한국 차량용 중고 스페어 부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유통 현황
불가리아 내 자동차 부품은 대부분 일반 딜러 및 공식 딜러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 

일반 딜러 중, 'Auto Plus Bulgaria' 사는 2021년 자동차 스페어 부품 유통 업체 'Autogrand' 사를 인수 합병하여, 22개 이상의 부품 유통망을 관리하고 있는 가장 큰 유통 업체다. 

또한, 주유소나 대형 마트 등 에서는 엔진 오일, 와이퍼액, 부동액, 와이퍼 등과 같은 차량용 소모품을 유통하고 있다. 이러한 소매 유통망은 전문 부품보다는 범용 부품 위주로 유통하고 있다.  전문 자동차 수리점이나 부품 유통 업체에서는 다수의 스페어 부품을 유통하고 있다. 일부 수리점은 수요가 발생 했을 때 ,유통망을 통해 주문하고 수입 후 공급하기도 한다.

공식 딜러는 제조사 제조 부품 위주로 수입하여, 자사 서비스 센터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터넷에서 부품을 직수입하거나, 중고 부품을 구매하기도 하는데, 'MOTOPOINT'와 같은 중고 A/S 부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도 한다.

수입 통관 절차 및 관세율
불가리아는 EU 회원국으로, '한-EU FTA' 적용 시 자동차 A/S 부품의 관세율은 0%이다. 이 경우,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해야 FTA 세율 적용이 가능하다. FTA 특혜 관세 미 적용시 일반 관세율은 4.5% 이다. 통관 절차에 있어서 별도로 지켜야 할 점은 없으나, 타이어의 경우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가 kg당 10mg 이상 함유된 경우에는 수입하지 못한다. 

시사점
아직까지 불가리아에서는 유럽 차량의 수요가 더 크다. 하지만 한국 차량이 불가리아 내 택시로 선정되는 등, 한국차량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범용 A/S 부품 뿐 만 아니라 한국 차량 전용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중고차량을 주로 수입하는 바이어 A사는 " 최근 Ro-Ro선(Roll-on/roll-off, 차량을 통해 선적하는 선박)을 통한 차량 수입이 거의 어려워, 컨테이너로 차량과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고 전하면서, "최근 차량 공급 부족으로 인한 중고차 가격 급등으로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이 녹록치 않다"고 했다. 그는 "한국산 차량은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좋지만, 필요할때 적시에 부품 수급을 받기가 어려운 점이 애로사항이다. 재고 부담을 피하기 위해 가격이 다소 비싸도 유럽산을 즉시 공급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최근 물류비 증가로 인해 가격이 많이 높아진 상황인데, 'KOTRA 수출 바우처(물류 전용)' 등 국가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부품 단가를 최대한 낮추면 A/S 부품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인다.



[자료조사 :  불가리아 통계청, GTA, EIU, EMIS, 무역관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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