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VISION 2017' 우크라이나 개최, 국가경제 반등의 기회로
우크라이나 KOTRA 2016/06/27
'EUROVISION 2017' 우크라이나 개최, 국가경제 반등의 기회로 - 국가 이미지 제고로 우크라이나 경제 상승 반전 기대 - - 'EURO 2012' 때와 같은 개최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해 -
□ '유로비전(EUROVISION)'이란?
○ 역사 및 유례 - 1956년 시작돼 올해 59회를 맞는 유럽 최대 대중음악 경연대회로 EBU(유럽방송연맹)이 주관 - 1956년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피폐해진 유럽 국가들의 화합, 단결을 다시 다지기 위해 시작 - 현재는 유럽 각국에서 대표로 뽑힌 가수들이 나와 노래 실력을 겨루는 국가 대항전식 유럽 송 콘테스트로 발전
○ 평가방법 및 개최국 선정 방법 - 심사위원 투표와 대회 참여국들의 시청자 투표 합산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자 출신국에서 다음 대회가 개최됨.
○ 인지도 - 동시 시청자 수가 2억 명에 달할 정도로 유럽 내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 콘테스트 - 한국에서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지만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가수들도 다수 배출됨. (예: 1974년 ABBA, 1988년 셀린디온, 1995년 시크릿 가든 등)
□ 유로비전 2016 우승국, 우크라이나
○ 5월 14일 개최된 2016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우크라이나 가수 ‘자말라’가 우승 - 자밀라가 부른 ‘1944’라는 노래는 구소련 스탈린 정권 시절 크림 반도에서 강제로 추방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실제 자신의 증조모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함.
○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 반도를 강제 합병한 ‘러시아’는 이 노래가 정치적인 색깔을 띠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으나, EBU 측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
○ 유로비전 2016 자밀라의 우승에 따라, 2017년 개최지는 우크라이나로 확정됨. - (참고) 우크라이나는 2005년에도 수도 키예프에서 EUROVISION을 개최한 바 있음.
□ '유로비전 2017' 우크라이나 개최 반응
○ 개최지역 도시의 경제 활성화 기대로 현재 키예프, 오데사, 르비우, 드네프로페트롭스크, 헤르손 시장들이 '유로비전 2017' 개최 의사 표명 - 현재 우크라이나 방송 채널 ‘24 Channel‘에서 자체 개최지 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고 있음. - 수도에서 개최되는 것이 보통이나, 우크라이나는 키예프에서 EUROVISION 2005를 개최한 바 있어 내년에는 지방 도시에서 개최할 가능성도 있음.
○ 유로비전 2017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해외 방문객, 해외 투자 확대 기대 - 전문가들은 유로비전이 기본적으로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노래 콘테스트이기 때문에, 유로컵과 같은 스포츠 경기에 비해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음. -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로비전 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최근 3년간 동부지역 내전으로 인해 부각된 ‘전쟁국가’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또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EURO 2012와 같은 부작용은 없을까?
○ 2012년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와 공동으로 EURO컵 대회(유럽 국가대항 축구경기)를 개최한 바 있음.
○ 우크라이나는 EURO 개최에 따른 경제적 수혜 대신, 2012년 3, 4분기 각각 -1.3%, -2.7% 연이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침체에 빠짐. - 유로 2012 개최, 2012년 총선 등에 따른 정부 지출 증가가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짐. - 또한, EURO 2012가 열린 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2460만 명으로 전년대비 2.8%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는 등 기대만큼의 관광객 유치 효과를 누리지 못함.
○ EUROVISION 2017의 경우 개최비용의 약 50%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에서 지원받을 것으로 보여 경제적인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EURO 2012 당시 경기장, 공항 등의 건설 및 리모델링을 이미 시행한 바 있어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건설해야 할 경제적 부담은 덜한 상황임.
○ 우크라이나 정부는 각 국가들의 참가비, 티켓, 광고비 등으로 총 개최비용의 75% 이상을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
2012~2015년 유로비전 개최국 행사 결과 (단위: 백만 달러, 명)
자료원: Vox Ukraine
□ 결론
○ 유로비전이라는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전쟁 국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대형 스포츠 경기와 같이 많은 수의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우크라이나 경제가 상승 반전하는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 - 국가 이미지 제고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관광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유로비전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하나, 유럽 내에서는 유명 국가 노래 대항전으로 알려져 있음.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행사 공식 후원과 같은 홍보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
자료원: BBC 우크라이나, Vox Ukraine, 관련 뉴스기사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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