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현황] 유로화가 중장기적 약세를 나타낼 수 있는 여건이 더욱 뚜렷해졌으나 최근 2개월 동안은 오히려 강세(`14년말대비 약세폭: 3월중순 13.6% → 최근 9.5%) ㅇ ECB 양적완화, 민간부문 은행대출 증가(1분기, 3년래 첫 증가)로 통화량 증가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해외투자가 급증(`15년래 첫 순유출)하면서 유로화 약세압력이 증대 ㅇ 반면 유로화 환율은 ECB가 국채매입을 시작한 3월 이후 양적완화 기대효과 선반영 인식 등으로 강세 시현(저점대비 최대 9.7% 반등)
ㅁ [배경] 최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된 가운데 유로존 경기 개선이 미국 성장 부진에 대비되었기 때문 ㅇ `14년 하반기 유가하락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포트폴리오 투자에 따른 유로화 약세압력을 상쇄(`14.10월~`15.2월 경상수지 흑자 €1,125억> 포트폴리오 순유출 596억) ㅇ 유로존 경제가 3분기 연속 개선흐름을 유지(전기비, `14.Q4 +0.3%→`15.Q1 +0.4%)한 반면 미국은 1분기 성장률 큰 폭 둔화(`14.Q4 +0.5%→`15.Q1 +0.1%)
ㅁ [전망] 향후 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ECB 양적완화로 유로화 약세요인이 우세 하나 독일 국채금리 급등세 재개 가능성, 디플레 우려 완화 등으로 약세폭은 제한적일 전망 ㅇ 지난해와 같은 미국 국채 중심의 대규모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가 금년에도 재현되기는 어려울 전망. 금년은 유로존의 자국선호가 유지될 가능성
ㅁ [시사점] 최근의 유로화 강세에 이어 약세 추세가 둔화되더라도 지난 수년간 누적 약세가 상당 수준인 만큼 중장기적 안목에서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필요 ㅇ 엔화뿐만 아니라 유로화 약세도 국내 기업의 주요 채산성 저하요인(실질실효환율 가중치: 일본 16.3%, 유로존 13.4%, 미국 13.0%). 원화 실질실효환율 급등*에 상당비중 기여 * `11년말 대비 18.0% 절상. 중국(+21.0%), 사우디(+18.4%)에 이어 G20 중 세 번째 - 원화는 최근 5년간 유로화 대비 최대 40% 절상(`11년 9/23일 1,616.5원→`15년 4/14일 1,152.9원). 원/유로는 장기평균보다 20% 낮은 수준(10년 평균 1,445원, 최근 1,20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