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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글로벌 디플레이션 리스크 커지고 있다

러시아ㆍ유라시아 일반 /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 중남미 일반 / 중동부유럽 일반 국내연구자료 기타 - LG경제연구원 발간일 : 2015-02-03 등록일 : 2015-03-16 원문링크

세계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들 대다수가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면서, 추세적으로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개도국들은 선진국보다는 덜 하지만 과거대비 저물가국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각국의 목표범위에 잘 안착되어 있던 물가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탈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한데는 먼저 원자재가격의 약세를 들 수 있다. 최근 급락한 유가뿐 아니라 농축산물, 산업용 원재료 등 대부분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소비비중이 높았던 제조업이나 중국 등 거대개도국의 성장 둔화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가격이 글로벌 물가 약세의 표면적인 이유라면 그 기저에는 성장세 저하가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를 잠재 성장수준으로 회복시키지 못하면서 성장과 디스인플레이션이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낮아지고,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세계적 저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유로존 국가들의 경우 저성장, 저물가가 고착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국내에 대입해 보면, 우리도 결코 세계적 저물가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제조업 비중이 높고, 우리경제의 개방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물가도 세계물가 변동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우리나라 물가가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장기성장세 하락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저하 현상이 함께 나타나고 있어 통화정책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금리 인하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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