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단기간 내 큰 폭의 유가 하락으로 원유수출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등
일부 국가에서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커짐
ㅇ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난 12월 18일에 베네수엘라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
ㅁ 베네수엘라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는 유가 하락으로 인해 대외지급능력과
외화 조달능력이 저하되었기 때문
ㅇ 석유수출국 중에서 베네수엘라는 원유의 수출 의존도(전체 수출의 95%)와 재정수입 기여도
(전체 세입의 59%)가 높기 때문에 유가 하락으로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받음
ㅇ 유가 하락과 원유의존형 경제로 인해 금년 1분기에 만기 도래할 외화표시 채권자금 (148억달러)
상환에 대한 의구심 확대. 게다가 금년중 외화자금 부족분이 최대 403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디폴트 우려 확산
ㅇ 금년 성장률이 작년(-3.4%)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3.0%)되는 가운데 물가도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해 성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
5년물 CDS 프리미엄도 5,200bp를 상회하여 차입 여건도 매우 취약
⇒ CDS 프리미엄으로 볼 때 향후 12개월내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은 85%에 이름
ㅁ 정책당국은 디폴트 발생을 막기 위해서 외화자금 확보, 외환수요 억제 등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
ㅇ 중국으로부터 200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카타르로부터도
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달러 자금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 수입을 줄이는 상황
(수입증가율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 중)
ㅁ 외화자금 유치 등으로 디폴트 리스크는 작년에 비해 줄었으나 차입 여건이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유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디폴트 우려는 지속될 전망
ㅇ 디폴트 위험 이외에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우려와 달러 부족에 따른 평가절하 가능성, 이로 인한 수입물가 및 소비자물가 급등 등에 주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