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케냐는 한반도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국토와 약 5,257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남수단, 우간다, 탄자니아 등과 접경하고 있음.

□ 2019년 케냐 경제는 농업 부문 위축에도 불구하고 관광업 등 서비스업 호조, Vision 2030 및 4대 국정과제(Big 4) 이행에 따른 공공인프라 투자 등으로 5.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 케냐는 정치적 성향보다는 출신 부족에 따라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높아 과거 대선 때마다 부족 간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어 왔음. 2017년 대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으로 여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불안한 정국이 지속되었으나, 2018년 여야 대표가 극적으로 화해하며 정세가 급격히 진정되었음. 다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 선정을 놓고 연합당들 사이 분열이 발생하고 있음.

□ 케냐는 동아프리카의 맹주국으로서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등 지역공동체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의 동아프리카 내 전략적인 경제·안보 협력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한편,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급격히 증대하여 현재 교역 의존도가 높을 뿐 아니라 對중국 채무규모도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