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아프리카 대륙 동북단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지부티·소말리아(동), 수단·남수단(서), 케냐(남), 에리트레아(북)와 국경을 접하고 한반도의 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2019년 기준 약 1.1억 명)임.

□ 에티오피아 경제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10%의 성장을 시현하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음. 2019년 경제는 서비스 부문 호조 및 제조업 성장 등에 힘입어 7.2%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 총선을 앞두고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의 수장인 아비 총리와 오로모 민주당(ODP) 핵심 간부들을 주축으로 2019년 11월 EPRDF 내 3개 정당 및 기타 5개 정당으로 구성된 단일 정당인 번영당(PP)이 창당되었으며, PP는 집권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다만, 8월로 예정되었던 총선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장된 상태임.

□ 2018년 4월 오로모족 출신 아비 총리 취임 후 정세가 다소 안정되는 듯하였으나 6월 29일 발생한 반정부 성향의 유명가수 피살 사건을 계기로 유혈사태가 다시 발생하여 정세가 불안한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