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이라크는 아시아 서남부, 아라비아 반도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로 한반도의 2배에 달하는 국토를 보유하였으며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접경하고 있음.

□ 2018년 원유 확인매장량 기준 1,472억 배럴을 보유한 세계 5위의 자원부국이나 2014년 이후 지속된 국제유가 약세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폭락 및 OPEC+ 감산 합의 이행 등으로 경제 역성장, 경상수지 적자 전환, 재정수지 적자 폭 확대 등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임.

□ 이라크 국민은 대부분 이슬람교(전체 인구의 97%)이나 시아파(67%) 대 수니파(30%)로 양분되어 있으며, 쿠르드족(18%)은 이라크 북부에 자치정부를 수립 및 관할하고 있는 등 국가 내 여러 종파, 민족이 공존하며 갈등 양상을 보임.

□ 오랜 전쟁으로 인한 전기·수도 등 공공서비스 부족, 실업난 등에 대한 불만이 2019년 10월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며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가 사임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으며, 의회 내 권력이 여러 정파로 분산되어 있어 총리 선임을 비롯하여 정책 추진에 제약이 큰 상황임.
 
□ 미국과 이란은 2014~17년 이라크 영토 내 IS(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와의 전쟁 지원을 계기로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되었으며 이라크는 미국-이란 간의 갈등에 취약한 상황에 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