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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언어] 프랑스의 언어, 마그레브 언어의 사용과 전수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이은령 인문논총 발간일 : 2014-10-31 등록일 : 2017-12-15 원문링크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국제 노동 이주가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으나 이주민의 모어와 출신언어에 대한 권리는 정주국의 언어처럼 보장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소통과 경제적 이유,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로 언어는 부모 세대에서 자녀세대로 전승된다. 본 연구는 프랑스 사회에서 주변화 된 마그레브 이주민 언어의사회적 위상과 전수의 양상을 살펴 다문화 사회에서 상호문화적으로 서로를 인정하며 갈등을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프랑스 국내에서 90년대 말과2000년대 중반에 일어났던 대도시 근교 폭동 사건 등으로 이주민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 사회에서 마그레브 아랍어는 타자의 언어로서차별의 기재가 되었다. 화자 수에서 프랑스어 다음으로 규모가 큰 마그레브 아랍어는 프랑스 내에서 300년 동안 교육되어 온 언어이다. 이 과정에서 문어 표준 아랍어와 구어 지역 방언이라는 이분법은 문어 표준 아랍어를 우위의 지점에 올려놓았고 구어 지역 방언 교육을 공교육의 틀 밖으로 밀어냈다. 그럼에도 구어 지역어의 수요는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의 언어이자 이주민의 언어, 그리고 마그레브 지역의 생활 언어인 마그레브 지역어의 교육과 전수를위한 언어정책이 시급하다. 본 연구는 문어 아랍어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이주민 자녀 세대에게는 허구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식하고, 구어 아랍어의사회적 기능과 언어적 특성에 따라 교육도 보장해야 할 필요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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