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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를 방문한 교황, 정치에 종교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
슬로바키아 Reuters, AP, New York Times 2021/09/16
☐ 교황이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기독교의 정치적 이용 중단을 요구함.
- 2021년 9월 14일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는 유럽에서 민족주의자들이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발언함.
- 교황은 일부 기독교 정치인과 활동가들이 종교를 명분으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공동선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함.
☐ 교황이 난민에 대한 포용적인 자세를 요구함.
- 교황은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유럽 내 극우 세력들이 기독교를 내세워 무슬림이 대부분인 난민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함.
- 교황은 십자가는 새롭게 살아가는 방식의 원천이라면서 진정한 교인은 누구도 적으로 보지 않고 모두를 형제와 자매로 생각한다면서, 난민을 포용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함.
- 슬로바키아에서는 극우 정당 중 하나인 우리의 슬로바키아 인민 당(People's Party Our Slovakia)이 기독교, 민족주의, 사회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무슬림 난민 수용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음.
☐ 교황이 슬로바키아 내 롬(Rom)인 거주지를 방문함.
- 교황은 이어서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가난한 삶을 사는 롬인 거주지를 방문해 이들을 위로하고 슬로바키아 정부의 적극적인 동화 정책 도입을 촉구함.
- 슬로바키아에는 약 40만 명의 롬인이 거주하며, 이들은 제대로 된 상하수도·가스·전기 시설 없이 몹시 어려운 삶을 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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