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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적자원부, 가사도우미 임금 보장 위한 비현금 결제시스템 도입
아랍에미리트 The National, Emirates News Agency 2020/07/13
□ 아랍에미리트 인적자원부와 제1아부다비은행(First Abu Dhabi Bank)이 가사도우미들의 임금 지급을 보호하기 위한 신규 결제시스템을 도입함.
- 해당 시스템에 따라 고용주들은 가사도우미의 임금을 직접 체크카드에 입금하여 피고용인이 국내외 송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함.
- 또한, 위 시스템으로 인하여 가사도우미들이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임금 미지급 및 체불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됨.
□ 라마마 쿠마르(Ramana Kumar) 제1아부다비은행 디지털금융부 부서장은 이번에 도입한 비현금 결제시스템을 통해 현지 가사도우미 노동자들이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함.
- 앞서 2009년 UAE 노동부는 임금 지급 기록을 추적하기 위해 ‘임금 보장 시스템’(Wages Protection System)이라는 전자 임금지급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도우미를 포함한 대부분의 저임금 노동자는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받는 실정임.
- UAE 중앙은행에 따르면 UAE에서 은행 계좌가 없는 성인은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며, 이들 중 15%는 현금 송금 등 공식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임.
□ 앞서 2017년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Khalifa bin Zayed Al Nahyan) UAE 대통령은 가사도우미의 유급 병가, 하루 평균 12시간의 휴게 시간 등 보장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음.
- 2017년 통계에 따르면 가사도우미 중 60%가량은 월 2,000디르함(한화 약 65만 3,940원) 미만의 임금을 받으며, 3,000디르함(한화 약 98만 910원) 이상을 받는 가사도우미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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