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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Estonia will cooperate with Singapore ICT

싱가포르 / 에스토니아 The Baltic Course 2015/03/02

에스토니아의 경제·인프라 장관인 Urve Palo는 최근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 간의 합의문에 서명하였는데 이는 양국 간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LETA/Postimees 온라인 보고서가 밝혔다. “금번의 협정은 싱가포르가 다른 나라와는 거의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서 에스토니아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쾌거이다‘라고 에스토니아의 Urve Palo 장관이 말했다. 그는 또한 “싱가포르는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매우 발전한 국가로 금번 협정을 계기로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문호가 개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정에서는 양국이 전자정부 및 e-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경험을 교환하는 합동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으며 상세한 협력 내용은 협정이 서명된 이후 확인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절차는 싱가포르 정보통신부의 Yaacob Ibrahim 장관이 서명하게 되며 그런 연후에 협정이 2년간 유효하도록 발효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는 금번 협정 이전에 항공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동 협정은 양국 간에 직항로를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 중에서 에스토니아가 지금까지 발행한 국채가 없어 그리스 사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2011년 유로존에 가입한 에스토니아의 정부 부채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겨우 9.6%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는 유로존 평균인 94.4%의 10분의 1 수준으로 유로존 최저이며 그리스의 170.2%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2002년 이래 국채 발행을 피해왔다. 대신 필요할 경우 유럽투자은행(EIB)에 의존하곤 했다. 마리스 라우리 에스토니아 재무장관은 "비용상승으로 돈을 빌릴 수 없다"며 "1997~1998년 그리스와 러시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 정부의 신중한 태도에 모두가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달 ECB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당시 에스토니아의 기업인ㆍ학자들은 당국에 도로ㆍ교량 건설용으로 국채를 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에스토니아 정부는 그리스처럼 마구잡이식으로 돈 빌리는 데 대한 우려로 국채 발행을 거부했다. 에스토니아의 1인당 GDP는 1990년 3550달러였지만, 체제 전환 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통해 2014년 2만 달러 직전까지 올랐다. 이 같은 변환 과정을 거친 에스토니아는 2004년 EU의 일원이 됐고, 2011년부터는 유로존에 가입했다. 현재 세계 경제자유화 지수에서 8위, '기업하기 좋은 나라' 21위에 올라있다. 인구는 140만 명에 불과하지만 재정 건전성은 유로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스토니아는 세계 6억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인터넷 무료전화 '스카이프'를 만들어낸 IT 선진국으로서 아시아의 IT 선진국인 싱가포르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에스토니아의 입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김진섭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제학박사
現 대진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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