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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짐바브웨, 광업·관광업 발전과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발전 추구

짐바브웨 EMERiCs - - 2020/09/03

☐ 짐바브웨 정부가 광물 수출액 증가를 위한 대규모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함.
- 음툴리 은쿠베(Mthuli Ncube) 짐바브웨 재무부 장관은 2023년까지 광물 수출액을 120억 달러(한화 약 14조 1,888억 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함. 
ㅇ 광산업은 2019년 기준 짐바브웨 국내총생산(GDP)의 16%, 외화 수입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짐바브웨의 광물 수출액은 2017년 27억 달러(한화 약 3조 1,924억 원), 2018년에는 34억 달러(한화 약 4조 205억 원)를 기록했음.
ㅇ 한편 윈스턴 치탄도(Winston Chitando) 광업부 장관은 현재 약 350만 캐럿인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2023년에는 1,000만 캐럿, 2025년에는 1,200만 캐럿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함.
- 광물 생산량과 수출액 증가를 위해 정부는 광업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ㅇ 러시아 브이아이 홀딩스(Vi Holdings)와 짐바브웨의 란델라 마이닝벤처(Landela Mining Venture)의 합작기업인 그레이트다이크 인베스트먼트(Great Dyke Investments)는 수도 하라레(Harare) 서부 다라웬달레(Darwendale)에서 42억 달러(한화 약 4조 9,673억 원) 규모의 백금 광산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ㅇ 짐바브웨 정부는 또한 영국 광산업체 타리사(Tharisa)와 합작하여 몬도로은게지(Mhondoro-Ngezi) 지역에서 40억 달러(한화 약 4조 7,308억 원) 규모의 백금 광산단지를 건설 중임.
ㅇ 은쿠베 장관은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광산과 북마타벨렌드(Matabeleland North) 주의 석탄 광산 프로젝트 또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힘.

☐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 재건과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함. 
- 짐바브웨 정부는 주요 관광지의 관광 인프라 개선 등 관광업 재건과 발전을 위한 정책도 발표함.
ㅇ 정부는 국내 주요 관광지인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 지역의 관광 인프라 개발을 주도할 특수목적회사인 ‘모시오아툰야개발회사(Mosi Oa Tunya Development Company)’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ㅇ 특수목적회사 설립은 8월 6일 에머슨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이 국내 관광업 성장을 위해 발표한 정부 계획인 ‘2020~2025년 국가 관광업 진흥 전략(National Tourism Recovery and Growth Strategy 2020 – 2025)’의 일환임.
ㅇ 관광 분야 수입을 2025년까지 50억 달러(한화 약 5조 9,160억 원)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짐바브웨 정부는 주요 관광지의 공항 신축과 확장, 국내선 항공편 확충을 통해 국내 관광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임. 
- 광산업과 더불어 짐바브웨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업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함.
ㅇ 2012~2018년 짐바브웨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70만 명에서 256만 명으로 연평균 6% 증가율을 보였으며 관광 수입 또한 약 85%가 늘어났으나, 2019년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11% 줄어든 229만 명을 기록하고 관광 수입도 2018년 13억 8,600만 달러(한화 약 1조 6,390억 원)에서 12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조 4,747억 원)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짐바브웨 관광업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임.
ㅇ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면서 올해 짐바브웨의 관광 수입 감소 규모는 5억~11억 달러(한화 약 5,915억~약 1조 3,01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광업, 관광업은 경제 발전을 위해 짐바브웨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전 2030(Vision 2030)’계획의 핵심 분야임.
- 광업과 관광업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음낭가과 대통령이 추진 중인 ‘비전 2030’의 핵심 분야임.
ㅇ 지난 2018년 취임한 음낭가과 대통령은 2030년까지 짐바브웨를 빈곤과 부패가 없는 중간 이상 소득국으로 만들기 위한 경제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음.
ㅇ 농업, 관광업, 광업 발전에 초점을 맞춘 ‘비전 2030’은 세 분야의 수입을 2025년까지 250억 달러(한화 약 29조 6,150억 원)까지 늘리는 목표를 제시함.
ㅇ 광업과 관광업에 대한 투자에 더불어 음낭가과 대통령은 8월 26일 ‘농업·식량생산 체제 전환 전략(Agriculture and Food Systems Transformation Strategy)’을 발표하고 소규모 농가 지원, 농업 생산성 향상, 농산물 판매 및 수출 판로 개척,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해 국내 농업 분야 수입을 2025년까지 82억 달러(한화 약 9조 7,137억 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선언함.
ㅇ 음낭가과 대통령은 또한 국내 농업을 발전시키고 식량 생산량을 늘려 3~4년 내로 식량 완전 자급을 달성하여 식량 안보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임.
- 짐바브웨 정부는 국내 경제 발전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에 나섬.
ㅇ 은쿠베 장관은 현재 빅토리아 폭포 인근 지역을 국제 금융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달러화로 운영되는 빅토리아 폭포 증권거래소(VFEX, Victoria Falls Exchange)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
ㅇ 지난 7월 짐바브웨 정부는 짐바브웨에 진출하여 VFEX에 상장한 해외 기업에 양도소득세, 법인세, 주식매매에 부과되는 원천세 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ㅇ ‘비즈니스에 개방된 짐바브웨’라는 슬로건을 내건 짐바브웨 정부는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짐바브웨 투자개발청(ZIDA, Zimbabwe Investment and Development Agency)을 공식 설립했으며, 투자 유치, 부패 척결과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개혁의 결과 짐바브웨의 기업환경평가(Ease of Doing Business rankings) 순위는 2018년 155위에서 2019년 140위로 크게 향상됨.
ㅇ 또한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7월 짐바브웨 정부는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전 짐바브웨 대통령의 토지 개혁으로 토지를 빼앗긴 백인 농부들에게 보상금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471억 원)를 지급하기로 발표함. 

☐ 정부와 경제 상황에 대한 불신은 짐바브웨에 대한 투자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됨. 
-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불신과 취약한 경제 기반은 짐바브웨에 대한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임. 
ㅇ 짐바브웨 달러의 가치와 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일방적 정책은 짐바브웨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움.
ㅇ 환율 일원화를 이유로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지난 5월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연동된 계좌를 동결한 데 이어 6월에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운영을 전면 중단시켰으며, 지난 7월에는 정부가 투기와 자금 유출을 이유로 주식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함.
ㅇ 또한 음낭가과 대통령은 짐바브웨 주요 투자금융기업인 올드 뮤추얼(Old Mutual)과 통신업체인 에코넷(Econet)에 반정부 활동을 위한 의도적인 경제 교란과 돈세탁 혐의를 제기하며 주식시장 상장폐지와 수사 등의 제재를 가했으며, 정부의 행보는 짐바브웨 정부에 대한 신뢰성을 약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됨.
ㅇ 미약한 짐바브웨 국내 채권 시장, 만연한 외화 부족과 737%에 달하는 물가 상승률과 같은 경제 구조적인 문제 또한 해외 기업의 투자와 진출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분석됨.
- 짐바브웨의 주요 투자자인 중국 기업과 국내 노동자 및 중소기업과의 갈등 문제도 심화됨. 
ㅇ 웰링턴 타카바라샤(Wellington Takavarasha) 짐바브웨 광산업협회(Zimbabwe Miners Federation)는 대표는 열악한 투자 환경으로 해외 기업들이 짐바브웨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가운데 중국 기업과 자본이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짐바브웨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짐바브웨 광산업에 대한 전체 해외 투자 중 중국 자본은 90%에 이른다고 지적함.
ㅇ 그러나 중국 기업의 이권과 수익 독점, 현지 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불공정 계약 등에 대한 불만이 짐바브웨 중소기업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커짐.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South African, ‘Deep concern’ over Zimbabwe’s deteriorating political, economic situation, 2020. 08. 30.
The Herald, Bye-bye to food imports: President, 2020. 08. 29.
The Herald, Agric sector to grow to US$8,2bn, 2020. 08. 27.
The Herald, Mining sector ready to attain US$12bn export target, 2020. 08. 25.
Global Press Journal, Tensions Flare Between Zimbabwe Miners and Chinese Investors, 2020. 08. 23.
The Herald, Don’t be left out, it’s time to invest in Zim, 2020. 08. 19.
The Herald, Major investment boost for Victoria Falls, 2020. 08. 19.
The Herald, Zim seeks to improve domestic airstrips, 2020. 08. 17.
Chronicle, Zimbabwe targets 12 million carats in 5 years, 2020. 08. 14.
Southern Times Africa, Zim eyes US$5 billion tourism economy, 2020. 08. 14.
The Herald, Covid-19 travel restrictions devastate Africa’s tourism, 2020. 08. 11.
The Conversation, Zimbabwe wants to raise money through a sovereign bond. Why this is ill-advised, 2020. 08. 06.
CGTN, Zimbabwe steps up efforts to upscale mining industry, 2020. 08. 09.
The Herald, Incentives to lure investors to Vic Falls bourse dangled, 2020. 07. 17.
Bloomberg, For Zimbabwe Investors, Stock Market Closing Is Last Straw, 2020. 07. 06.
Newsday, Breaking: Govt suspends Ecocash, and other mobile money platforms, 2020. 06. 26.
The Herald, New Great Dyke platinum mine opens, 2020. 01. 31.
Reuters, Karo launches $4.2 billion Zimbabwe project, has several funding options, 2018.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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