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라과이 대두산업 정보
파라과이 KOTRA 2024/11/07
파라과이 대두 국제 시장에서 두각 나타내
8월 기준, 파라과이 대두 수출 680만 톤으로 사상 최대 기록
농업 관련 기자재 및 관련 물품에 대한 수입수요 증가
상품명
HS Code: 1201.00 대두(분쇄 여부 무관)
관련 정책 및 규제
파라과이는 외국인의 농지 소유를 제한하지 않으며,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동일한 농지 소유권을 부여해 외국 자본 유입과 대규모 농업 투자를 촉진하고자 한다. 이는 대두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환경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농업 활동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제정된 환경법 294/93에 따라 모든 농업 활동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준수해야 하며, 농지 전환과 화학 물질 사용 등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법령 542/95호는 대두 재배지 확장으로 인한 산림 파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영향 평가를 의무화하고, 농지의 최소 25%는 산림으로 보호하도록 규정한다. 또한, 1986년 제정된 법령 18831호는 강과 하천 주변에 최소 100미터의 보호 구역을 설정해 생태계를 보호하고, 법령 3742/09호는 농약과 비료 사용 규제를 통해 대두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의 적법성을 검토하여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 현황
파라과이 곡물 수출협회(CAPECO)에 따르면, 파라과이 대두 산업에서 주요 기업으로는 카길(Cargill), 비테라(Viterra), 코파그라(Copagra), ADM y LDC, 아그로페르틸(Agrofértil), 코프코(Cofco)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대규모 농지 소유와 최신 농업 기술을 활용하여 대두 생산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최신 기술 동향
파라과이의 대두 산업에서는 최신 농업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농작물 모니터링, 정밀 농업 기술의 도입, 유전자 변형 작물 등이 대표적이다. 드론을 활용한 농작물 모니터링을 통해 넓은 대두 농장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병충해와 수분 부족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필요한 부위에만 자원을 집중해 투입함으로써 농업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부담을 줄였다.
정밀 농업 기술도 도입해, 위치 기반 데이터를 통해 토양 상태와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적절한 양의 물과 비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은 자원 낭비를 줄이며, 불필요한 화학물질 사용을 감소시켜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GMO)도 파라과이 대두 산업의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GMO 품종은 병충해에 강해 더 적은 농약 사용으로도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고,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도 농장물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해 파라과이의 대두 산업은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며 점차 발전하고 있다.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드론 활용 농작업>
[자료: 파라과이 주요 언론 ABC 신문사, INNOVAR 농업 박람회 홈페이지(Innovar Feria Agropecuaria, 2024.10.11)]
주요 이슈는 기후변화와 불확실한 강수량
파라과이 대두 산업에서 기후변화와 불확실한 강수량이 주요 이슈다. 이는 생산량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 가능 물량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 대두 가격의 변동성도 중요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파라과이 산업협회(UIP, Unión Industrial Paraguaya)에 따르면 , 파라과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연간 약 5억 달러의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 피해는 주로 가뭄으로 인해 농업과 금융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가 대출, 재융자 및 연체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대두 가격의 변동성도 중요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 다각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대두 시장 개요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중부에 위치한 국가다. 총 면적은 약 4068만 헥타르로 남한의 약 4배에 해당한다. 국토 중 약 9%는 경지, 약 43%는 목초지로 구성되며, 17개의 주로 나뉜다. 파라과이 동부는 전체 면적의 39%, 서부는 61%를 차지하며, 서부 지역은 주로 축산업이 활발하다. 파라과이의 주요 농업 품목은 대두, 옥수수, 참깨, 밀 등이다. 특히 대두는 파라과이의 수출 1위 품목으로, 세계 3위 수출국이자 6위 생산국이다. 2024년 8월 기준, 대두 수출량은 680만 톤으로, 2019/2020 시즌의 최고치인 650만 톤을 초과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등과의 우수한 교역 관계는 파라과이 농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자료: 미국 농업청(USDA, 2024.10.07)]
시장 동향 및 전망
파라과이는 연간 수출 총액에서 농축산 제품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는 1차 산업 국가로, 대두, 옥수수, 참깨, 밀, 카놀라, 치아씨 등 주요 농산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5월 기준 파라과이 대두 누적 수출량은 약 450만 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0만 톤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 가격 하락으로 수익은 17억888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대두 파생상품인 대두유와 대두박의 수출은 물량과 가치 모두 증가해 대두 산업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는 대두박 수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기후와 토지가 대두 생산에 매우 적합하다.
< 2023/2024 세계 대두 생산국 순위 >
(단위: 백만 톤)
순위 |
국가 |
생산량(추정치) |
1 |
브라질 |
157.0 |
2 |
미국 |
113.3 |
3 |
아르헨티나 |
50.0 |
4 |
중국 |
20.8 |
5 |
인도 |
11.0 |
6 |
파라과이 |
10.3 |
[자료: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 (2024.09.02.)]
< 2023/2024 세계 대두 수출국 순위 >
(단위: 백만 톤)
순위 |
국가 |
수출량(추정치) |
1 |
브라질 |
99.5 |
2 |
미국 |
47.8 |
3 |
파라과이 |
6.3 |
4 |
아르헨티나 |
4.6 |
5 |
캐나다 |
4.6 |
[자료: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2024.09.02.)]
파라과이에서 대두 외에 주요 생산 곡물로는 옥수수, 밀, 해바라기씨, 쌀, 카놀라, 참깨, 치아씨 등이 있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총 197만 톤 이상의 곡물을 생산해 최근 5년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파라과이 곡물 수출협회(CAPECO)에 따르면, 주요 곡물의 수출국은 대두의 경우 아르헨티나(72%), 러시아(12%), 브라질(12%)을 포함해 스페인, 미국, 한국, 일본 등으로 다양하다. 옥수수는 브라질(98%), 밀은 브라질(98%)과 칠레(2%)로 수출된다. 또한, 대두유는 인도(32%), 방글라데시(15%), 이집트(10%)로 주로 수출되고 있다.
< 파라과이 주요곡물 수출 추이>
(단위: 톤)
연도 |
대두 |
옥수수 |
밀 |
2021 |
6,300,000 |
1,525,925 |
362,123 |
2022 |
2,334,309 |
4,607,317 |
330,235 |
2023 |
6,492,929 |
3,301,377 |
201,003 |
[자료: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2024.09.02.)]
<SWOT 분석(현지 산업 기준)>
강점(Strengths) |
- 세계적인 대두 생산 및 수출 강국 -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개방적인 정책 - 대두 생산에 적합한 조건의 기후와 토지 |
기회(Opportunities) |
- 최신 농업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가능 -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 |
약점(Weaknesses) |
- 기후 변화와 강수량 변동성 - 국제 대두 가격 변동성 |
위협(Threats) |
-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 - 국제 경쟁 심화 |
수입관세 및 관련 제도
파라과이에서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역외 공통관세에 따라 대두의 HS CODE는 1201에 해당하며 부과되는 관세는 0~8%, 부가세 5%가 적용된다.
<대두 관세율>
(단위: %)
HS Code |
품목명 |
관세 |
부가세 |
1201 |
대두 |
0 |
5 |
1201.10 |
대두(종자) |
0 |
5 |
1201.90 |
대두(기타) |
8 |
5 |
[자료: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2023(2024.10.07)]
현지 관계자의 인터뷰
1980년에 설립된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의 대외 무역 고문 소니아 토마소네(Sonia Tomassone)는 파라과이 대두 산업과 곡물 수출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KOTRA 아순시온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파라과이의 주요 곡물 수출 대상국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미국 등이며, 향후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파라과이 곡물 수출의 신흥 기회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소네는 기후 변화가 곡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최근 강수량 감소로 인해 운송비와 물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라과이 정부와 생산자들은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의 물류 문제에 대해 토마소네는 바다 접근성 부족과 높은 수송 비용을 지적하며, "정부가 항구 개선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정밀 농업 기술과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도입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시사점 및 한국 기업의 진출기회
파라과이의 대두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다. 특히, 대형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많은 파라과이 시장에서는 대두와 같은 주요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농업 기술과 장비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형 농기계의 경우, 파라과이 내 구매력이 지역별로 상이하므로, 타깃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파라과이 정부의 지원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안정적인 시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농기계 수출 시, 브라질산 제품이 MERCOSUR 회원국 간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음을 고려하여 가격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약의 경우, 파라과이 현지에서 판매를 위해서는 국가종자식물품질관리원(SENAVE, Servicio Nacional de Calidad y Sanidad Vegetal y de Semillas) 등록 및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규모 생산자들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소규모 생산자들은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브라질산 농약이 무관세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에서 강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대두 파생상품인 대두유와 대두박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신 농업 기술을 통한 환경영향 최소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 투자는 한국 기업들에게 파라과이 시장 내 유망한 기회로 평가된다.
자료: 미국 농업청 (USDA), 파라과이 곡물수출협회(CAPECO), 국가종자식물품질관리원(SENAVE), 파라과이 주요 언론 ABC 신문사, RDN 언론사, 파라과이 산업협회(UIP, Unión Industrial Paraguaya), 농업 박람회((Innovar Feria Agropecuaria) 홈페이지, MERCOSUR EXTERNAL COMMON TARIFF,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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