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24년 페루 수산업 정보

페루 KOTRA 2024/10/31

2024년 7월 기준 페루 수산업 생산 전년 대비 95.7% 증가

주요 수출 품목은 어분, 오징어, 어유로 전체 75% 차지


페루의 수산업 개요 및 동향


페루는 약 3000km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훔볼트 해류(Humblot Current) 덕분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4년 발간된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는 세계 5대 수산물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한다GDP 비중으로만 본다면 수산업이 페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지만, 산업 발달이 미미한 지방 해안지역의 고용 창출 및 주요 가계 소득원으로써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페루 정부는 생산부(PRODUCE) 산하에 제2차관을 수산양식업 차관으로 두고 수산업 정책 수립, 지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페루 생산부(PRODUCE)는 수산물 소비 확산 캠페인 ‘A Comer Pescado(Let’s Eat Fish)‘을 통해 수산물이 오메가-3,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전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며, 국민 건강에 이로운 수산품 소비를 확산시켜 수산업 진흥 및 어촌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페루 수산품 소비 확산 캠페인>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생산부.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711pixel, 세로 2048pixel

[자료: 페루 생산부]

 

최근 페루의 수산업은 크게 두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엘니뇨(El Nino) 현상과 불법조업이다.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기후 현상으로, 해양 생태계 및 어업 조업일수에 영향을 미친다. 2023년에 발생한 엘니뇨는 페루 전역에 큰 피해를 줬고,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로 수산업 생산성이 전년 대비 21.2% 하락하면서 GDP 비중은 0.3%까지 떨어졌다. 2024년에는 엘니뇨 현상이 완화되면서 페루 수산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4.2% 성장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한 어획량의 급격한 변동은 페루 수산업의 지속가능성 및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한편, 페루 수산업계는 제3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자국 영세 어민들의 어획량이 급감 등 피해를 호소하며 그 피해가 소비자들에게도 전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페루의 대표적인 수산물 중 하나인 대왕오징어 가격은 통상 1kg당 약 4(1.06달러) 수준이었으나, 어획량 급감으로 20249월 중 최대 25(6.65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페루 영세어업협회(Sociedad Nacional de Pesca Artesanal del Peru, SONAPESCAL)2023년 이후 300척 이상의 제3국 어선의 페루 해역 내 무분별한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페루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페루 해역에서 제3국 선박의 불법조업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20249월에 어업법 시행령을 개정(014-2024-PRODUCE)하여 페루 해역에서 활동하는 외국 국적 어선의 입항을 관리하고 어선 활동을 감지할 수 있는 위성 추적 시스템(Monitoreo Satelital de Embarcaciones, SISESAT) 설치를 의무화했다. 페루 정부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위성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불법조업을 근절하고 효율적인 어족자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및 수출입 동향

 

페루 수산업 생산은 해면·내수면 포획이 전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식어업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2023년 기후 변화로 인해 해면·내수면 수산물 생산량은 357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3% 감소했으나, 2024년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7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95.7% 증가했다.

 

<페루 수산업 생산량 추이>

(단위: 천 톤, %)

구분

2021

2022

2023

20247

(누적)

증감률
(2024)

통조림

154.6

160.9

166.4

100.3

11.8

냉동

775.4

686.2

889.1

358.3

-47.6

염장

84.5

79.7

62.7

25.2

-39.7

신선냉장

456.3

469.3

468.0

285.5

2.1

식용 소계(A)

1,470.8

1,396.1

1,586.2

769.3

-29.8

안초베타

5,170.2

4,030.8

1,980.8

2,638.2

308.3

기타

0

9.8

0

0

-

비식용 소계(B)

5,170.2

4,040.7

1,980.8

2,638.2

308.3

합계(A+B)

6,641.0

5,436.7

3,567.1

3,407.5

95.7

[자료: 페루 생산부, KOTRA 리마 무역관 정리 2024.10]

 

엘니뇨 피해가 컸던 2023년을 제외하면 비식용 수산물이 전체 수산물 생산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안초베타(anchoveta)99.9% 이상을 차지한다. 안초베타는 멸치와 비슷한 어종으로 주로 어분으로 가공돼 가축, 가금류, 양식어류의 사료로 사용된다. 2023년 엘니뇨  했고, 이에 플랑크톤을 주요 먹이로 삼는 안초베타(Anchoveta) 개체수도 급감했다. 반면, 대왕오징어(Pota), 전갱이(Jurel), 가다랑어(Bonito)와 같은 식용 수산물의 어획량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식용 수산물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3.6% 증가했다.


 

<페루 주요 수산물 생산량>

(단위: 천 톤, %)

수산물

2022

2023

증감률

안초베타(비식용)

4,031

1,981

-50.8

대왕오징어

457

622

36.1

전갱이

167

236

41.3

가다랑어

87

117

34.4

고등어

91

77

-15.3

안초베타(식용)

77

66

-14.2

페리코(농어류)

57

61

7.0

랑고스티노(새우류)

46

43

-6.5

가리비

27

13

-51.8

[자료: 페루 생산부, KOTRA 리마무역관 정리 2024.01]

 

페루의 수출품 역시 안초베타 어분을 중심으로 비식용 수산물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2023년에는 이례적으로 냉동 오징어, 새우 등 식용 수산물 수출이 더 높았다. 하지만, 20247월 누적 기준, 대왕오징어 생산량이 전년 대비 70% 하락한 15만 톤까지 감소하는 등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식용 수산물 수출은 전체 48.8% 감소했다. 한편 어분, 어유 등 비식용 수산물은 69% 증가했다.

 

<페루 수산물 수출량 추이>

(단위: 천 톤, %)

구분

2021

2022

2023

20247

(누적)

증감률
(2024)

통조림

13

16

17

15

93

냉동

531

438

649

231

-52.1

염장 훈제

57

61

44

21

-31.5

식용 소계(A)

602

516

710

267

-48.8

어분

1,181

1,082

500

703

72.6

부산물

29

30

29

22

5.7

어유

186

95

18

35

141.7

기타 기름

43

58

19

12

-15.9

비식용 소계(B)

1,439

1,266

565

772

69.0

기타(C)

46

38

41

33

69.4

합계(A+B+C)

2,088

1,820

1,316

1,072

7.4

[자료: 페루 생산부, KOTRA 리마무역관 정리 2024.10]

 

2023년 기준, 페루 어분 수출액은 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2% 감소했지만, 20247월 누적 기준 전년 전체 수출액을 초과한 1248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주요 수출 품목인 어분, 냉동 오징어, 어유 등 상위 4대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75.5%를 점유하고 있다.

 

<페루 주요 수산물 수출액 추이>

(단위: US$ 백만)

품목

(HS CODE)

2021

2022

2023

20247

(누적)

어분

(230120)

1,807

1,817

904

1,248

냉동 오징어

(030743)

426

443

609

225

어유(원유)

(150420)

387

374

86

217

정제된 어유

(150420)

143

195

152

128

기타 냉동생선

(030489)

79

109

74

57

오징어

(160554)

158

165

234

52

냉동 새우
(030617)

95

121

117

46

냉동 가리비

(030722)

93

99

1

46

냉동 생선알 등

(030391)

72

85

81

44

기타

554

544

615

342

전체

3,814

3,952

2,873

2,405

[자료: Adex Data Trade, KOTRA 리마 무역관 정리 2024.10]

 

페루의 수산물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 미국, 스페인, 대한민국 등이 있으며, 중국이 50%를 넘기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인다. 대중국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어분, 오징어, 새우 등이 있다. 대한민국 역시 페루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새우, 오징어를 수출하고 있다.

 

<페루의 주요 수산물 수출국>

(단위: US$ 백만, %)

순위

(2023년 기준)

국가

2021

2022

2023

2024
7(누적)

비중
(2024)

1

중국

1,863

1,775

1,213

1,243

51.7

2

미국

301

309

259

200

8.3

3

대한민국

141

219

232

97

4.0

4

스페인

202

240

199

126

5.2

5

일본

159

200

116

88

3.7

6

캐나다

122

116

74

64

2.7

7

칠레

40

64

32

90

3.7

8

홍콩

25

17

19

40

1.7

9

덴마크

55

71

12

36

1.5

10

벨기에

95

32

11

66

2.7

기타

811

909

706

355

14.8

전체

3,814

3,952

2,873

2,405

100

[자료: Adex Data Trade, KOTRA 리마 무역관 정리 2024.10]

 

2024년 기준주요 수산물 수입국은 아르헨티나, 태국, 칠레 등이 있으며 세 국가의 점유율은 전체 52%를 차지한다. 태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페루 주변국인 중남미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새우, 참치 통조림, 가다랑어 통조림 등이 있으나 수산물 전체 수출액 대비, 수입액은 매우 적은 편이다.

 

<페루의 주요 수산물 수입국>

(단위: US$ , %)

순위

(2023년 기준)

국가

2021

2022

2023

2024
7(누적)

비중
(2024)

1

아르헨티나

72,285

70,326

80,460

38,891

21.7

2

에콰도르

48,294

49,762

49,758

14,438

8.0

3

태국

52,059

32,587

39,351

30,031

16.7

4

중국

33,402

21,865

36,416

19,499

10.9

5

칠레

38,568

32,445

32,729

24,858

13.8

6

미국

5,657

14,234

14,531

5,578

3.1

7

베트남

7,150

16,132

13,948

3,682

2.1

8

멕시코

764

1,092

8,417

12,021

6.7

9

브라질

6,417

5,500

5,185

4,780

2.7

10

파나마

78

717

4,017

6,566

3.7

기타

44,660

44,633

35,845

19,163

10.7

전체

309,334

289,293

320,657

179,507

100

[자료: Adex Data Trade, KOTRA 리마 무역관 정리 2024.10]

 

수산업 관련 기관

 

<페루 수산업 관련 주요기관>

기관명

홈페이지

비고

페루 생산부

(Ministerio de la Produccion)

https://www.gob.pe/produce

페루의 어업 및 수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어업 생산 및 관리, 수산자원 보호와 관련된 규제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

페루 해양 연구소

(Instituto del Mar del Peru)

https://www.gob.pe/imarpe

페루 생산부 산하기관으로 페루 연안과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대해 연구하고, 페루의 수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수행

페루 수산물 위생 기관

(Organismo Nacional de Sanidad Pesquera)

https://www.gob.pe/sanipes

페루 생산부 산하기관으로 국가 내 수산물에 대한 위생, 품질, 안정성을 관리하고 감독함

민간 어업 협회

(Sociedad Nacional de Pesqueria)

https://snp.org.pe/

페루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기업들이 이익을 보호하며 수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에 대한 수산업 종사자 이익 대변

페루 영세 어업 협회

(Sociedad Nacional de Pesca Artesanal del Peru)

https://www.sonapescal.com/

페루 수산업 종사자의 권익과 이익을 보호하고자 설립된 협회로 안초베타, 페리코 등 영세 어민을 위한 수자원의 안정적인 생산, 지속 가능한 어획 방식 추진

[자료: KOTRA 리마 무역관 정리 2024.10]

 

페루 수산업 SWOT 분석 및 진출전략

 

강점(Strength)

약점(Weekness)

- 풍부한 수산 자원 보유

- 페루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

- 불법 어업 활동에 대한 대응 미흡

- 비공식 소규모 어업 활동 다수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 세계 수산물 수요 지속

-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성 개선 기대

- 엘니뇨 등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리스크 존재

- 중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


페루 내 수산물 가공업체 수는 약 300개로 추정된다. 이러한 업체들은 수산물 부가가치를 높여 제3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동 기계, 냉동탑차 등을 수입하고 있다. 페루 냉동 운송 장비 시장은 미국 브랜드인 Thermo King, Carrier Transicold 등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냉동탑 온도를 기록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이 포함된 우리나라 제품도 지속적으로 수입되고 있다. 냉동 장비는 고장 시 기업 매출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유지 보수가 중요하다. 페루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KOTRA 서비스를 활용해 유지 보수 서비스가 가능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높은 기술력을 홍보하여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FAO, 페루중앙은행, 페루 생산부, Adex Data Trade, Gestion 기사 등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