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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크로아티아 국회의원 선거 전망 및 주요 경제 동향

크로아티아 KOTRA 2024/04/16

2024년 4월 17일, 제11대 총선, 집권당 HDZ 우세 전망
2024년 경제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크로아티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개최



2024년 크로아티아에서는 4년마다 치러지는 국회 선거가 4월 17일에 개최된다. 이번 선거는 유럽 연합(EU) 의회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함께 열리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다.



크로아티아 국회는 총 151석으로 구성되며 총 12개 선거구로 나뉘어진다. 이중 140석은 10개 선거구에서, 3석은 해외 거주 유권자를 위해, 8석은 소수민족을 위한 특별 선거구에서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6884개의 투표소가 설치되며 각 투표소에는 10명의 선거 관리관이 배치된다. 선거운동은 공식적으로 4월 6일에 시작돼 4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새로운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는 제도적 부패 척결, 시스템 개선, 공공 보호, 폐기물 문제 해결, 공정성 확보 등이 꼽힌다. 투표는 4월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선거일은 공휴일로 지정된다.



여론 조사 결과 집권당인 HDZ가 선두이나 야당과의 지지율 차이는 미미한 편



크로아티아의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주요 여론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집권당인 보수 성향의 HDZ당(크로아티아 민주연합, Hrvatska Demokratska Zajednica)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Z당은 59~6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20년 선거 예측에 실패한 이후 다소 회복된 수치이다. 반면, 주요 야당인 좌파 성향의 SDP(중도 좌파 민주당, Social Democratic Party of Croatia)는 46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요 정당들의 예상 의석 수는 DP 11석, Most 9석, Mozemo 8석, IDS 2석, Fokus 1석 등이다.



Nova TV-Ipsos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정당의 선호도는 HDZ가 29.8%, SDP가 19.4%로 나타났다. 총리 후보로는 현 총리인 안드레이 플렌코비치가 31.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현 대통령 조란 밀라노비치는 23.5%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특히, 정치인 개인의 평가에서는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총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대통령직을 유지할지에 대한 여부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헌법재판소는 밀라노비치 대통령에게 헌법에 어긋나는 선거 운동을 중단할 것을 경고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선거의 정당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크로아티아뿐만 아니라 유럽 정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과 후보들의 정책과 리더십이 크로아티아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크로아티아 주요 경제동향 및 2024년 전망



크로아티아의 2024년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며, 신용등급 개선과 유럽 연합(EU)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세계은행 및 여러 글로벌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유로존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개월 간 발표된 자료들을 토대로 각 분야별 동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크로아티아의 GDP 성장률은 2024년에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유로존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주요 동력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출과 국가 경제 회복 계획(NRRP) 추진에 따른 공공 투자다. 또한, 이 계획은 내수 및 투자를 촉진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크로아티아의 신용등급은 Fitch에 의해 BBB+로 상향 조정됐고, 이는 유로존 가입과 효율적인 재정 관리를 반영한 결과이다. S&P와 Moody's는 각각 BBB와 BAA2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신용등급의 개선은 국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크로아티아 경제의 안정성과 투자 가능성을 강조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공공 부채 대비 GDP 비율을 60% 이하로 유지하고, 재정적자를 3% 이내로 관리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유로존 기준에 부합하며, 경제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한다.



2024년 4월, 크로아티아 정부는 EU 경제 회복 기금(RRF)에서 새로운 자금 1억 6250만 유로를 인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국가 경제 회복 계획의 일환으로, 총 10억 5000만 유로의 자금이 이미 실행됐다. 크로아티아는 이탈리아에 이어 EU 내에서 성공적으로 경제 개발 계획을 시행한 두 번째 국가로, 현재까지 계획의 27%를 완료했다. 이러한 자금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다양한 구조적 개혁과 투자 프로젝트에 자금을 제공해 경제를 다각화하고 현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년 크로아티아의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3.5%로 조정됐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8%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정부의 가격 안정화 정책과 유로존 가입 이후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 증가가 크게 기여한 결과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감소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보호하고, 물가 안정을 통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크로아티아의 투자 활동은 EU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에 힘입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과 수입은 모두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주요 무역 파트너인 EU와의 교역에서 수입 증가와 수출 감소가 발생해 경상수지 적자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그러나, EU 자금을 활용한 투자 증가는 경제 전반에 걸친 성장을 촉진하며, 크로아티아의 경제 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시사점



크로아티아는 유로존 회원국으로서의 혜택과 관광 부문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구조적 문제 해결과 미래 지향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러한 장기 전략은 크로아티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신용등급의 향상은 국가의 경제적 안정성과 투자 매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의원 선거로 크로아티아의 경제 성장과 국정 운영이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 INDEX, FORBES, JUTARNJI 등 현지 언론 EU 집행위, World Bank,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발표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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