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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철강봉 산업 동향

튀르키예 KOTRA 2023/12/13

건설자재용으로 수출 시 CE 인증 취득 필수

철강 전문 트레이더 통해 납품하는 것이 일반적

HS Code 및 상품 설명

 

HS Code 7214.99 철강봉(열연 단조한 것)

 

시장 동향



세계 철강 제조 순위 7위인 튀르키예의 2022년 기준 철강 생산 규모는 520억 달러로, 유럽 지역 전체 생산량의 18%에 달한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이스라엘, 이탈리아, 루마니아, 미국, 모로코 등이 있다. 튀르키예에서 주로 생산하는 철강은 강판과 봉형강류로 그 비중은 48:52로 유사한 수준이다. 튀르키예의 철강 제조업체는 주로 이스켄데룬-오스마니예, 이즈미르, 마르마라, 흑해 서부 연안 등에 산재해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Ereğli Demir Çelik(2022년 매출액: 약 36억 달러), İskenderun Demir Çelik(2022년 매출액: 약 23억), İçdaş Çeli(2022년 매출액: 약 18.8억 달러)사 등이 있다.

 

튀르키예의 주요 생산 철강제품인 철강봉(HS 코드 7214.99)은 2022년 기준 수출은 24만 톤, 수입은 3.5만 톤이다. 단조강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해당 품목은 환봉 또는 빌렛 등을 절단 후 금형공구를 이용해 두드리거나 압축하는 등의 단조공정을 거치는 것으로 강도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자동차 및 선박부품, 건설자재, 항공기 프레임 등에 많이 사용된다. 또한, 건축자재용으로도 많이 활용되는데 주로 콘크리트 내에 보강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국내 수요의 대부분은 자체 생산을 통해 활용하고 있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경기에 따라 수입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철강봉 수출입 현황>

(단위: 천 톤)
[자료: Connect IHS Markit ’23.11.24. 확인]

 

튀르키예의 철강봉 수요는 향후 몇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 6일 발생한 강진 피해 지역 재건을 위해 정부 주도로 지진 피해지역에 약 31만 채의 공공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현재 재건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내진 설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물들은 보수 및 철거 명령이 내려졌으며, 도심 내 비개발 및 낙후지역을 재건축하는 도시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튀르키예 건축협회(IMSAD)에 따르면, 보수 및 재건축이 필요한 건물은 총 11만2732채이며, 이를 포함해 2025년까지 도시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총 150만 채의 건물이 생겨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수입 동향

 

2022년 기준 튀르키예의 단조 철강봉 전체 수입액은 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국은 러시아로 수입시장 내 53%를 차지한다. 이어서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엔데믹으로 제조업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철강봉에 수요가 늘어나 수입 또한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중국, 한국, 이란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는 반면, 루마이나는 자국 내 철강 수요 증가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발생으로 공급망 문제를 겪으면서 대튀르키예 수출이 급감했다.

 

<HS Code 7214.99 튀르키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Connect IHS Markit ’23.11.22.]

 

경쟁 동향

 

튀르키예 상공회의소에서 HS Code 7214.99 기준으로 검색한 결과 총 9개의 업체가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카라뷕에 5개 업체가 있으며, 그 외 이즈미르, 코자엘리, 콘야, 테키르다에 하나씩 위치해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아이귄산, 캅탄, 카르데미르, 알테르사 등이 있으며, 카라뷕 지역에 집중해 있다. 튀르키예 내 9개사가 생산하는 양은 연간 100만t가량이다.

 

<주요 경쟁사>
[자료: 터키 철강생산협회]

 

유통 구조

 

튀르키예 산업부에 따르면 대표 제강사 외 4000여 개의 철강업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강판과 형강, 봉 등을 절단 가공해 고객사에 납품하는 특수강 업체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의 업체들이기 때문에 직접 구매하기보다 철강제품 전문 트레이더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관세율 인증

 

HS Code 7214.99 기준 기본 수입관세는 30%가 부과되나, 한국은 FTA 관세 우대혜택을 받아 0%가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 인증이 필요 없는 제품이지만, 건축자재용으로 수입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CE 인증이 필요하다.

 

시사점

 

재난지역 재건과 도시화사업으로 2025년까지 튀르키예 건설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바 건설용 단조강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산업용과 달리 건설용의 경우 CE 인증이 선결조건이다. 기존에도 건설자재의 CE 인증 획득과 같이 사용자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제품의 품질 부분은 통관 시 까다롭게 검토했다. 그리고 이번 지진 이후 건설용 자재의 안전성에 시장이 더더욱 민감해진 탓에 CE 인증이 없다면 통관이 불가능하다.

 

튀르키예는 세계 7위의 철강 제조국으로 자국의 조강사들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며, 세계 도처에 수출하고 있다. 다만, 튀르키예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철강봉을 비롯한 봉형강류의 수요와 수출물량이 늘어나며, 설비 투자를 통해 CAPA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철강 부문은 튀르키예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이며 제조업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 및 단독투자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별 또는 입주 지역에 대한 차등적 인센티브 등의 혜택도 있으니 향후 현지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자료: 튀르키예 건설자재협회(IMSAD),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튀르키예 통계청, EMIS, Euromonitor, ENR, Tariff-tr, IHS Markit,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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