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칠레 스낵 시장 트렌드는 웰빙!
칠레 KOTRA 2023/10/30
팬데믹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스낵(과자, 간편식 등) 시장
Radio U. Central에 따르면 칠레의 식품 산업 및 소비시장에서 스낵는 이미 일반 소비자들의 필수 구매 품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스낵 소비가 확대되면서 최근 몇 년간 칠레 좌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졌으며 상품 종류도 다양화되었다.
Euromonitor 보고서(2023)에 따르면, 칠레 스낵 시장은 2018~2022년 국내외적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2019년에는 대규모 국민 시위가 있었으며, 2020~2021년은 팬데믹이 경제 및 사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시기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완화되며 시장 또한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이나 국가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과자 업계 또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카테고리별 스낵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상당한 증가세를 보인다.
<2018~2023 카테고리별 칠레 스낵 매출 규모>
(단위: 백만 페소, US$ 백만)
주: 1 달러 = 약 908 칠레 페소
[자료: Euromonitor, 2023. 9.]
‘웰빙 과자’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
칠레 과자 업계의 현 트렌드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웰빙건강 과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칠레의 스낵 시장은 당국의 새로운 규제 체계와 더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춰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낵 제품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는데, 특히 가공을 최소로 한 자연성분 기반 스낵과 건강에 해로운 인공 감미료와 성분함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지 유통되는 웰빙 스낵 예시>
[자료: Jumbo.cl, 2023.9.]
라벨링법 도입에 따라 보다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가공기술로 제조한 차세대 스낵들이 출시된 것이다. 최근에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 천연 색소, 천연 향료, 천연 방부제 및 저칼로리 성분을 사용한 더욱 건강한 제품을 지향하는 추세이다. Euromonitor에 따르면 칠레의 스낵 산업은 미각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웰빙과 건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주요 업체 및 수입대상국
Nestlé Chile SA와 Empresas Carozzi SA가 점유율 측면에서 칠레 스낵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Evercrisp Snack Productos de Chile SA, Industria de Alimentos Trendy SA 및 Productos Dos en Uno SA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대 기업 내에 그중 다국적 기업인 Nestlé, Pepsi, Mars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상위 2대 기업이 업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주요 스낵 기업>
[자료: 기업별 홈페이지]
스낵업계 주요 기업들은 지난 2022년 브랜드 혁신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자사의 브랜드 중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활용해 관련된 다른 제품을 출시하는 마케팅 방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예를 들어 네슬레는 쿠키와 초콜릿 브랜드(하기 이미지 참조)를 기반으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또한 최근 고급 초콜릿 브랜드인 La Fete를 인수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스낵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국민 시위 및 팬데믹으로 빚어진 불리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혁신과 경쟁에 힘입어 제품 다양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기존 초콜릿 브랜드 기반으로 출시된 아이스크림 제품(네슬레)>
Helado Kit Kat Paleta Multipack 5x55ml | Jumbo.cl
[자료: Jumbo.cl, 2023. 9.]
전문가 코멘트
미국 제과업체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라틴아메리카 담당자 M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낵 소비를 식품 소비에서 빠질수 없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보고 있으며, 건강한 과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동시에 과자 구매자의 약 63%는 여전히 직관적인 선택에 의해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시사점
과자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동업계는 상당한 비즈니스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생활리듬이 점차 빨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과자는 편리성과 다양성, 나아가 건강에 대한 고려까지 갖춘 필수적인 소비식품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칠레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같은 칠레의 스낵붐과 한식붐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국 과자 수출의 새로운 도착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칠레에서 플라스틱 사용 감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바,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가진 국내기업 또한 칠레 현지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Euromonitor, Jumbo, 주요 스낵기업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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