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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컴퓨터 시장의 최신 트렌드

칠레 - 2021/09/30

-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활성화 -
- 반도체 칩 부족과 컴퓨터 수요 증가, 소비자 선택의 폭을 줄여 -
 

칠레 컴퓨터 시장규모 
칠레 컴퓨터 시장은 2018년 이후 매년 소폭 성장하여 2020년 총 5.5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 데스크톱 판매액은 전년 대비 약 5.8% 감소한 반면 노트북 판매액은 1.15% 증가했다. 판매액 기준 노트북 비중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데스크톱보다 노트북이 휴대하기 용이하여 소비자가 노트북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미 다수의 소비자들이 작년 한 해 많은 양의 컴퓨터를 구매하여, 2021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약 1.7%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5년 대비 2021년 한 가정당 평균 컴퓨터 보유대수가 0.1대 증가한 0.5대를 기록할 것과 대비된다.

칠레 컴퓨터 판매금액
(단위: US$ 백만)
주1: 2021년은 전망치
주2: 1USD=786.8 페소, 작성일 환율 적용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2021.08. 조회)
 

코로나19, 오프라인 판매 위주의 유통구조를 변화시켜
코로나19로 2020년 기준 컴퓨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약 7.5%p가 증가한 25.5%를 기록했다. 대형 유통매장인 Falabella, Paris 등과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PC Factory 등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오프라인 매장 외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Falabella에서 전자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B 씨는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약 1년간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2021년 8월 현재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였으나,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응답하였다.

칠레 컴퓨터 유통구조
(단위: %)
주: 반올림으로 인한 오차 발생 가능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2021.08. 조회)
 

대형유통점 Falabella에서 판매중인 컴퓨터
자료: Falabella
 

중국산 컴퓨터의 압도적 우세, 한국 제품의 수입 비중은 다소 미약
칠레는 컴퓨터를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며, 2020년 기준 전체 컴퓨터(HS Code 8471) 수입의 무려 74%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여러 컴퓨터 판매 기업들의 해외 생산공장이 중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칠레의 16위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량의 0.13%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대비 2020년 수입액이 약 42% 감소했는데, 이는 현재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과 LG 칠레법인이 컴퓨터가 아닌 모니터 등 주변기기만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칠레의 국가별 컴퓨터 및 그 하위 품목(HS Code 8471) 수입동향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1.08. 자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과 높은 수요, 컴퓨터 모델 종류의 감소
2021년 상반기 일간지 La Tercera가 작성한 기사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컴퓨터 공급은 2019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나, 과거 제조사 별 10~12개였던 컴퓨터 모델 수는 현재 6개 이하로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과 코로나19로 약 2배가량 높아진 수요는 공급자에 큰 부담을 주게 되었고, 컴퓨터 생산업체들은 예년보다 적은 모델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게 되었다. 컴퓨터 생산업계 관계자 A 씨는 “이러한 모델 종류의 감소는 높은 수요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부터 업체의 생산을 최적화하여 공급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는 곧, 칠레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폭이 줄은 것을 의미한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칠레 내 컴퓨터 수요가 예년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컴퓨터 생산업체들은 공급의 최적화를 위해 기존의 컴퓨터 모델 종류를 줄이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0년 컴퓨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7.5%p 증가했다. Cyberday와 CyberMonday 등 온라인 전용 할인행사는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선호도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향후 컴퓨터 판매에 있어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늘어나는 온라인 판매를 고려하여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변화하는 판매 방식과 함께 소비자들의 마을을 여는데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칠레 통계청 INE, 일간지 La Tercera, 칠레 외교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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