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4개국과 교류하는 태국 국경무역 시장동향

태국 KOTRA 2021/06/08

- 태국,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 4개국과 국경무역 수행 -
- 국경무역수지 전반적 흑자, 최대 상대국 말레이시아와는 적자 -

 
태국 국경무역지대
태국은 서쪽으로 미얀마, 북쪽으로 라오스, 북동쪽으로 캄보디아, 남쪽으로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미얀마와 태국을 구분 짓는 국경은 2400km에 달하여 태국이 국경을 접한 지역 중 가장 길이가 길다. 한편 라오스와는 1800km, 캄보디아와 798km, 말레이시아와 647km 떨어져 있다.

아세안 10개국 지도
자료: 태국 상무부 대외무역국(DFT; Department of Foreign Trade)


태국과 국경을 접한 4개국과의 교역은 국경지대에 설치된 공식 검문소(체크 포인트)를 통해 이루어진다. 검문소는 양국 간의 협정, 이민법(Immigration Act, B.E. 2522(1978))에 따라 태국 내무부의 승인을 통해 설치되며 지방 행정사무소, 이민국 및 관세청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다.

태국 내 검문소는 총 97개가 설치돼 있으며 목적에 따라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97개 중 국경 검문소가 42개, 국경 무역을 위한 검문소가 51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태국 내 검문소 정보
자료: 태국 내무부, 대외무역국,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휘원회(NESDC)


태국과 라오스 접경 국경 검문소가 49개로 가장 많고 이어서 미얀마 접경 검문소가 21개로 두 번째로 많으며 캄보디아 접경 검문소는 18개, 말레이시아 접경 검문소는 9개이다.

접경국 및 종류별 검문소 현황(2019년 11월 기준)
(단위: 개)
자료: 태국 내무부 산하 외무실


태국의 국경무역 현황
태국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국에서 2021년 4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하여 태국은 97개의 검문소 중 46개 만을 개방 중이며, 이마저도 재화 이동만을 허용하고 있다.

태국의 국경무역은 수출 규모가 수입 규모 대비 커서 지속적으로 무역수지 흑자가 창출되고 있다. 지난 3년간 태국의 국경무역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1분기 기준 태국의 국경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했다. 국경무역액 2227억 밧(71억5089만 달러) 중 수출이 1365억 밧(43억 8301만 달러)을, 수입이 863억 밧(27억7109만 달러)을 기록하여 무역 수지 흑자 502억 밧(16억1192만 달러)이 발생했다.

태국의 분기별 국경 무역 현황(2018년~2021년 1분기)
(단위: 백만 밧, %)
자료: 대외무역국


교역 대상국별 국경 무역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말레이시아와 국경 무역 규모가 2500억 밧(80억 2749만 달러) 수준으로 가장 크고 이어서 라오스(1900억 밧 또는 61억89만 달러), 미얀마(1650억 밧 또는 52억9814만 달러), 캄보디아(1560억 밧, 50억915만 달러)의 순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와의 국경무역은 수입 규모가 수출을 앞서며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 중이다.

태국의 국가별 국경무역 현황(2018~2020년, 2021년 1분기))
(단위: 백만 밧, %)
자료: 대외무역국


품목별 국경무역은 수출의 경우 비주류 음료 수출액이 2020년 기준 241억 밧(6억8715만 달러)으로 가장 크고 이어서 고무제품(204억 밧 또는 6억5504만 달러), 컴퓨터 및 부품(204억 밧 또는 6억5504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활발했다. 2020년 10대 국경무역 수출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품목은 축산제품으로 수출이 51.8% 상승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 등으로 연료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젤유와 석유제품의 수출이 각각 36.2%와 26.1% 감소했다. 대형지출 품목에 해당하는 자동차 수출 역시 접경국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로 21.1% 줄었다.

태국의 10대 국경무역 수출 현황(2018~2020년)
(단위: 백만 밧, %)
자료: 대외무역국


2020년 태국의 최대 국경무역 수입 품목은 천연가스로 전년대비 25.2% 감소한 577억 밧(18억4714만 달러)이 수입되었다. 2020년 국경무역 수입 특이동향으로 컴퓨터용 자기테이프 및 디스크 수입이 전년대비 6200% 이상 증가한 252억 밧(8억672만 달러)을 기록했다.

태국의 10대 국경무역 수입 품목(2018~2020년)
(단위: 백만 밧, %)
자료: 대외무역국


2021년 1분기 기준 태국의 국경무역 주요 수출 품목은 고무제품, 비알코올 음료, 자동차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기타 연료, 천연가스. 채소 및 조제채소 등이다.

태국의 5대 국경무역 수출 품목(좌), 수입 품목(우) (2021년 1분기 기준)
(단위: 백만 밧)
자료: 대외무역국


시사점
태국은 4개국 즉,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국경무역 규모가 감소해 오던 중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국경이 폐쇄되고 재화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경 무역 축소 규모가 더욱 확대되었다.

최대 국경 무역 상대국인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3개국은 태국의 대규모 국경무역수지 흑자 발생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에 따라 수입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얀마는 2021년 5월 1일부터 태국 육로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종류의 음료 수입을 금지했다(단, 해상 교역은 허용). 수입금지 대상 음료에는 탄산 음료, 주스류, 인스턴트 커피, 연유, 우유 등이 모두 포함된다. 2018~2020년까지 태국의 대미얀마 비주류 음료 수출 규모는 연간 58억~70억 밧(1억8624만 달러)에 달하여 위와 같은 규제로 인해 태국 수출업체들은 선적 비용 부담을 지게 되었다. 한편, 캄보디아는 2020년 11월 태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흔적이 발견되자 태국의 살아있는 돼지 수출 업체 수를 5개로 제한한 바 있다.

국경 무역은 물류 비용의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과 물자의 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도 존재하여 각종 규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태국을 주변국 수출기지로 삼아 국경무역을 수행하는 우리 기업들은 태국과 무역 상대국의 규제 및 정책을 살펴 교역이 적기에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성자: KOTRA 방콕무역관 Chanatta Thararos



자료: 대외무역국,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태국 내무부, 태국 관세청, 태국산업연맹(FTI), InfoQuest 및 현지언론(Bangkok Post, Thai PBS World, Prachachat) 등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