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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폐수처리시설 시장 현황

인도 KOTRA 2021/05/27

- 인도는 현재 심각한 물 부족 -
- 물 부족 현상 타개 위해 폐수처리 및 재활용 프로젝트 활발 -
 

상품 개요
ㅇ 상품명: 폐수처리기기
ㅇ HS CODE: 842121(물의 여과용이나 청정용 기기)

인도에서는 6억 명이 심한 용수 부족을 경험하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하여 매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도는 세계 인구의 18%가 살고 있는 인구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수자원은 세계의 4%에 불과하다. 인도 인구의 12%인 약 1억6000만 명은 주거지 근처에 용수가 전무한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도는 또한 향후 2030년까지 용수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50%나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인도에서 물 부족으로 가장 타격을 입는 산업분야는 농업이며, 그 다음으로 식품가공, 음료수, 섬유, 금속, 화학, 제지, 가죽산업 등이다. 인도는 물 부족으로 2050년까지 GDP의 6% 손실을 경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폐수를 처리하여 재활용하는 것이다.

인도에서 인구가 많은 110개 도시의 미처리 폐수 중 80%를 재사용할 경우 2025년까지 산업용수의 75%를 충족시킬 수 있다. 처리한 폐수를 농업에 사용할 경우 연간 100만~300만 헥타르가 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비료 의존도도 40% 감소할 수 있다. 현재 인도는 도시 폐수의 33%만이 처리되며 그보다 더 적은 비중이 재활용된다. 한편 BRICS국가인 브라질, 남아공 등은 45~55%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시장 및 수급 현황
인도의 도시에서는 하루 620억 리터의 폐수가 발생한다.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920개 폐수처리 시설의 용량은 1일 230억 리터로, 전체 폐수의 37%에 불과하다. 중앙오염통제청(The Central Pollution Control Board, CPCB)에 의하면 인도의 일일 폐수 발생량은 2051년 1200억 리터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는 산업폐수가 외부로 방출되기 전에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용 폐수처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2017년 인도 대법원은 모든 산업시설이 기본적 수처리시설을 3개월 내 가동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모든 산업단지는 공통 수처리시설을 3년 내 갖추도록 하였고 이를 어길 시 공장시설을 폐쇄토록 하였다. 중앙오염통제청(CPCB)은 인도 환경부 소속 기관으로서 설탕, 원유 정제, 섬유, 화력발전, 시멘트, 가죽, 펄프 및 제지, 비료 등의 제조업은 환경오염물을 방출 전에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도의 폐수처리 시장은 40억 달러규모이며 연간 10~12%가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용 및 도시 폐수처리가 전체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폐수처리 산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50%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발생시키며 나머지는 민간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 분야에 보다 많은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방식이 Hybrid Annuity Model(HAM)이다.

Hybrid Annuity Model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와 BOT(build, operate, transfer)방식을 혼합한 것으로 정부는 프로젝트 비용의 40%, 낙찰기업은 60%를 부담한다.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일일 9억 리터 용량에 달하는 19개 폐수 처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일부는 이미 완공되었다. 이미 설치된 폐수처리시설 중에도 상당수는 잘못된 설계, 부적절한 운영, 전기 단전, 그리고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점차 많은 기업이 효율적으로 폐수처리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관련 기업들에 시장기회를 제공한다. 인도의 폐수처리시장은 종류, 시설분야, 처리방식, 운영방식, 최종 사용산업 그리고 지역에 따라 구분된다. 처리방식으로 구분할 경우 Moving Bed Biological Reactor(MBBR)과 Sequencing Batch Reactor(SBR)로 나눌 수 있는데 MBBR 방식이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다. MBBR 방식은 효율이 높고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도 남부지역이 가장 큰 시장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서부, 북부, 동부가 따르고 있다.

수입동향 및 경쟁동향
폐수처리 시설에는 다양한 제품이 활용되는데, 이 중에서도 HS CODE 842121 (물의 여과용이나 청정용 기기)를 기준으로 인도의 국가별 수입현황을 보면 2020년 기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3800만 달러로 가장 크며 그 뒤를 중국, 미국, 독일 등이 따르고 있다. 한국으로 부터의 수입은 490만 달러로, 한국은 전체 수출국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폐수처리 기기(HS CODE 842121) 수입현황
 (단위: 달러, %)
자료: Ministry of Commerce, India


인도의 폐수처리 시장의 주요 경쟁기업으로는 Thermax, VA Tech Wabag, SUEZ Water Technologies & Solutions, Ion Exchange India, Ecolab, Doshion Veolia Water Solutions, Larsen & Toubro, Triveni Engineering & Industries, Toshiba Water Solutions, Paramount, IVRCL Intrastructures & Projects 등이 있다.

관세율, 인증 및 유통구조
폐수처리시설 관련 제품은 특별한 인증절차 없이 자유로이 인도로 수출이 가능하다. 한국 제품을 인도로 수출 시 수입관세는 CEPA 협정을 적용하여 24.49%이다.

폐수처리시설과 관련한 제품을 인도로 유통하는 과정은 해외 제조기업이 인도에 지사를 설립하여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수입업체를 통하여 판매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뉜다. 국내 및 외국 제조업체(수입)는 유통업체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은 인도에 지사를 설치하여 유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사점
세계은행의 수자원 전문가 Ijsbrand H de Jong에 따르면 인도는 일인당 가용한 수자원이 1100m3로서 국제적으로 인정하는수자원 스트레스의 분기점인 1700m3보다 더 적다. 그리고 인도의 인구증가, 경제발전 등은 수자원 부족을 더욱 가속시킬 것이다. 이에 따라 인도는 정부와 민간 분야에서 폐수처리시설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어 이 분야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인도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폐수처리관련 프로젝트 및 이와 관련한 사업기회가 존재한다. 전통적인 폐수처리는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공정을 통하여 고형물, 유기물, 그리고 각종 영양소를 폐수로부터 제거한다. 그러나 현대적 폐수처리기술은 MRB(membrane bioreactor)를 활용하여 수질을 강물 수준으로 개선한다.

인도의 폐수처리관련 제품 수출 또는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은 현재 인도에서 진행되있는 각종 프로젝트의 현황 및 기술트렌드를 파악하여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자료: Economic Times, Globe News Wire, World Bank, India Environment Portal, Orf Online, Indian Ministry of Commerce, KOTRA 콜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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