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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팬데믹 기간 자동차 시장 큰 타격 …전기차는 성장

폴란드 KOTRA 2021/05/21

- 2020년 승용차 신차 등록 22% 감소에도 전기차 시장 성장 -
- 전기 및 하이브리드플러그인 승용차 95.1%, 하이브리드62% 증가 -

 
폴란드 자동차 신차등록 현황
2020년은 팬데믹으로 폴란드 신차 등록이 최근 10년 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승용차와 승합차를 모두 포함하여 48만7996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이다. 승용차의 경우 42만8347대로 전년 대비 14.6%, 3.5톤 이하의 승합차의 경우에는 5만9649대로 15.4% 하락하였다.

승용차 부문에서 기업용은 31만1056대 등록하여 전년 대비 20.8% 감소, 개인용은 11만7291대 등록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볼 때 개인용 승용차 시장이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폴란드 승용차 및 승합차 신차등록 현황
(단위: 천 대, %)
자료: PZPM, KPMG, 바르샤바무역관 자체분석


팬데믹에도 성장하는 폴란드 전기차 시장
폴란드 전기차 시장은 유럽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지만, 매년 성장률이 높은 추세이다. 2020년 12월까지 폴란드에 등록된 전체 전기차는 18,875대로, 각각 BEV(Battery Electric Vehicle)가 10,041대,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가 8,834대이다.

신규 등록된 전기차 수의 경우 2020년에 9,879대로 전년 대비 140% 증가하였으며, BEV 4,870대, PHEV가 5,009대로 전년 대비 각각109%, 178.7% 성장하였다. 이는 팬데믹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시기의 성장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폴란드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폴란드 전기차 등록 현황
자료: PZPM, PSPA


2020년 신규 등록 전기차 중 가장 인기있었던 전기차는 2020년에 처음 출시된 Skoda Citigo로 총 516대가 등록되었다. Skoda Citigo는 소형 차량으로, 경제적인 가격인 8만2500즈워티(약 1만8561유로)에 판매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Nissan Leaf(491대), Renault Zoe(355대), Mazda MX-30 (222대)가 2~5위를 차지했고, 한국 전기차 중에는 기아 e-Niro(210대), 현대 Kona (206대)가 5,6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
브랜드별 전체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SKODA가 1위였으나 2020년에는 TOYOTA가 시장 점유율 14.3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이어 SKODA가 시장점유율 13.15%로 2위를 차지했고, VOLKSWAGEN은 2019년과 같이 3위를 유지하였으나 등록된 차량 수는 전년대비 30.9%나 감소했다.

한국 승용차의 경우, 기아가 5.63%의 비율로 4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가 4.3% 시장점유율로 9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총 24,112대가 등록되어 전년 대비 18% 감소하였고, 현대차는 18,303대 등록으로 24.5% 감소하였다. AUDI의 경우 2020년 15,600대 등록으로, 유일하게 등록된 차량 수가 전년 대비 13.2% 증가하였다.

폴란드 승용차 신차 브랜드별 등록 현황
(단위: 대, %)
자료: PZPM, KPMG


3.5t 이하 승합차의 경우 2020년에 RENAULT가 8,926대(-9.7%) 등록돼 전년도 점유율 1위였던 FIA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FIAT 8.019대(-32.7%), FORD 7,910대(-6.2%)가 있다.

승합차 부문에서는 전체 등록이 -14.6%의 감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ERCEDES-BENZ, TOYOTA, MAN, MITSUBISHI가 각각 8.8%, 60.7%, 18.4%, 46.5%의 성장을 보이는 반전현상도 있었다.

폴란드 승합차 신차 브랜드별 등록 현황
(단위: 대, %)
주: 승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s ≤3.5t)
자료: PZPM, KPMG


승용차 모델별 인기순위
승용차 등록 모델 별로 볼 때, Skoda Octavia와 Toyota Corolla가 2019년에에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나, 등록대수는 Skoda Octavia가 18,668대로 전년대비 -8.4%, Toyota Corolla가 1만7,508대로 전년대비 -11.1% 감소했다..

반면에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모델들도 있는데, Toyota Yaris 9.3%, Toyota RAV4 39%, Toyota C-HR 8.3%, Skoda Scala 52%, Skoda Kamiq 292.2%, Toyota Aygo 8.2% 등이 이에 속한다. Toyota Yaris, Skoda Scala의 특징은 소형 승용차라는 점, Toyota RAV4와 C-HR의 경우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이다.

한국 승용차는 현대 TUCSON과 기아의 Cee'D가 각각 14, 15위를 차지해 여전히 20위권을 유지했다.

폴란드 승용차 신차 모델별 등록현황
(단위: 대, %)
자료: PZPM, KPMG


2015~2020년 한국 자동차 등록 현황
한국 자동차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두 자리수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비록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기는 했으나,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에서는 연비부담이 적은 중∙경량 승용차와 중∙소형 SUV가 인기가 있어, 현대의 Tucson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기아차의 경우 폴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Cee'D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15~2020년 폴란드 내 한국 승용차 신차등록 현황
(단위: 천 대, %)
자료: PZPM,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 분석


전문가 의견
폴란드 자동차 산업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은 유례없은 큰 타격을 입었고, 회복에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COVID 19 백신 개발이 앞당겨졌고 정부 차원에서 백신 장려와 적극적 원상복귀를 노력하는 만큼 회복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볼 때 향후 전기차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며, 배터리 기술 개발로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사점
폴란드 자동차 시장은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하여 신차등록대수는 승용차 부문 -22.9%, 승합차 부문은 -14.6%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전기차 시장은 차량 등록대수가 140%까지 증가했다.

2020년 전기차의 경우 전체적으로 소형차량, SUV 차량이 인기가 있었으며, 전기차의 경우, 2020년 처음 출시한 소형 전기차로써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SKODA의 Citigo가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자동차의 경우, 기아의 Cee'D, 현대의 TUCSON이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으며, 전기차 부문에서 기아 e-Niro, 현대 Kona가 2020년 인기순위 5,6위를 각각 차지하였다.

향후 자동차 시장은 유럽 환경 정책과 관련하여 전기차 및 대체연료 차량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이에 맞춘 산업개발 전환이 지속될 필요가 있으며, 폴란드인들의 경제 수준에 맞는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전기차 개발이 시장 선점의 중요한 요소라고 보인다.

 

자료원: PZPM(Polish Association of automotive industry), KPMG(British Polish Chamber of Commerce), Samar, PSPA,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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