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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필리핀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

필리핀 KOTRA 2020/12/01

- 2020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총 승인액 전년 동기 대비 53.3% 감소 -
- 총 투자 승인액 중 BOI 및 PEZA 두 기관의 투자 비중이 92%가량을 차지 -

2020년 9월 10일 필리핀 통계청(PSA)은 2020년 2분기 승인된 필리핀 외국인직접투자(FDI) 보고서(Approved Foreign Investments in the Philippines Second Quarter 2020)를 발표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는 코로나19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외국인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문에서는 투자 유치 기관별, 국가별, 산업별, 지역별 투자 승인 현황을 통해 필리핀의 외국인직접투자 최근 동향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필리핀의 투자 유치 기관(Investment Promotion Agencies, IPAs)
2020년 2분기 승인된 필리핀 외국인직접투자(FDI) 보고서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주요 투자 유치 기관은 다음과 같으며, 기관 및 지역별로 투자 인센티브 및 혜택이 상이한 점이 특징이다. 필리핀의 주요 투자 유치 기관 목록 및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의 주요 투자 유치 기관 목록
1
자료: 기관별 홈페이지


투자 유치 기관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필리핀의 7대 투자 유치 기관 중 BOI-BARMM을 제외한 나머지 6개의 기관의 2020년 상반기 총 투자 승인액은 446억 380만 페소로 전년 동기 956억 6,010만 페소 대비 53.3% 감소했다. BOI-BARMM은 2020년 상반기에 승인한 투자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PEZA와 BOI에 투자액이 편중 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 기관의 투자 승인액은 각각 224억 2,150만 페소(50.3%), 186억 2,120만 페소(41.7%)로 1,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관의 점유율 합은 8%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투자 유치 기관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단위: 백만 페소)
2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국가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국가별로는 미국(148억 2,110만 페소/33.2%), 영국(82억 7,920만 페소/18.3%), 중국(51억 1,160만 페소/11.5%)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의 대필 투자액은 22억 8,200만 페소로 5.1%의 점유율과 함께 6위를 차지했다.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 프랑스, 중국, 케이맨 제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2020년 상반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국가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단위: 백만 페소)
3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산업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산업별로는 운수·저장업(148억 4,170만 페소/33.3%), 제조업(116억 8,020만 페소/26.2%), 관리·지원서비스업(112억 4,860만 페소/25.2%) 순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건설업, 도소매업·자동차수리업, 운수·저장업, 전문·과학기술업, 관리·지원서비스업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의 2020년 상반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산업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단위: 백만 페소)
4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지역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지역별로는 National Capital Region(NCR) 지역의 투자액이 261억 3,370페소(58.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는 CALABARZON*(70억 1,200만 페소/15.7%), Central Luzon(43억 1,470만 페소/9.7%), SOCCSKSARGEN (34억 1,610만 페소/7.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 CALABARZON = Cavite, Laguna, Batangas, Rizal, Quezon 지역을 통칭하는 명칭

2020년 상반기 지역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단위: 백만 페소)
5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한국의 對 필리핀 투자 동향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총 16개의 신규 법인을 필리핀에 등록했으며, 총 7,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신고 건수는 94개로 총 신고금액은 9,8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의 對 필리핀 투자 동향
(단위: 건, 개, 백만 달러)
5
주: 1980년 실적은 1968∼1980년까지의 누계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2020년 상반기 기준, 업종별로는 제조업(5,500만 달러/70.5%), 부동산업(1,100만 달러/14.1%)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500만 달러/14.1%) 순으로 투자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 정부의 “Build, Build, Build” 사업의 영향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던 건설업은 정부의 봉쇄 조치로 이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對 필리핀 업종별 투자 동향
(단위: 건, 백만 달러, %)
7
주: 통계자료는 법인, 지점, 지사 포함, 순위는 2020년 상반기 기준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2019년 필리핀의 대한 투자액은 95만 달러로 전년 88만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6년간 1억 8,700만 달러, 5억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던 2015년 및 2017년을 제외하고는 큰 규모의 투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의 對韓 투자 동향(신고 기준)
(단위: 건, 백만 달러, 전년대비%)
1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통계


시사점
필리핀 통계청이 매 분기별 발표하는 외국인직접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 태풍,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인해 필리핀의 총 투자 승인액은 전년 동기 956억 6,010만 페소 대비 53.3% 감소한 446억 380만 페소로 집계됐다.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 BSP)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는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제2차 세제개혁 프로그램(CREATE) 승인 지연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KOTRA 마닐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 경제 전문가 A씨는 2020년 하반기 들어 정부의 봉쇄 조치 강도가 완화되고 경제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여 하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실적은 상반기 대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두테르테 정부의 주요 사업인 “Build, Build, Build” 프로젝트를 활발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필리핀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신흥국 중 하나이다. 이런 필리핀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또는 기 진출 우리 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경제가 주춤하고 있는 현시점에 외국인 투자 진출 뉴스 및 제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진출 방안을 사전에 모색할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투자 유치 기관 별 홈페이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직접투자통계,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통계, 필리핀 중앙은행(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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