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모잠비크 제6회 가스 서밋 2020 참관기
모잠비크 KOTRA 2020/11/16
-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 -
- 모잠비크 가스개발 참가를 위해선 로컬 콘텐츠 규정, 지역사회기여 등의 노력도 병행 필요 -
□ 제6회 2020년 모잠비크 가스 서밋 개요
◦ 2020년 10월 28일~29일, 이틀 동안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는 ‘제6회 모잠비크 가스 서밋’이 COVID-19 영향으로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됨.
◦ 동 행사는 DMG 주관으로 모잠비크 공기업인 ENH와 파트너십으로 개최가 되었으며, 이틀에 걸쳐 아래와 같이 4개 섹션으로 진행됨.
<일정 및 주요 내용>
□ 모잠비크 가스개발 현황(참고)
◦ 2011년부터 미국 Andarko, 이탈리아 Eni 등 글로벌 기업들은 모잠비크 북동부 해상지역 탐사를 통해 금세기 발견된 천연가스 중 최대 규모라 평가받는 187TCF 규모의 해상 가스전을 발견함.
◦ 총 6개 광구 중 Area 1, Area 4에서 대규모 천연가스가 발견, 나머지 4개 광구는 상업성이 없어 탐사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며, 한국 기업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해상 제4광구 개발 프로젝트에 10%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음.
<모잠비크 북동부 해상지역(Rovuma Basin) 천연가스 개발 현황>
자료: National Petroleum Institute(INP), Banktrack 홈페이지 등
□ 세션별 주요 연사 발표 내용
◦ 기조 연설 / 주모잠비크 미국대사 Mr. Dennis W. Harne
- Harne 대사는 모잠비크 가스개발이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
-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가스개발을 위해 프랑스 토탈과 1,000만 달러 MOU 체결한 내용을 예로 들며 향후 협력 확대를 시사함.
◦ Cabo Delgado 주정부 장관
- 모잠비크 북부 가스전이 위치한 Cabo Delgado 주(州) 장관인 Mr. Armindo Ngunga는 Coral Sul 프로젝트에 대해서 언급함.
- 3.37 MTPA(Million Ton Per Annual) 규모의 FLNG(Floating LNG) 건설 계획 등 해당 지역의 가스개발 사업 전반을 설명함.
- 직접 경제적 창출 효과 391억 달러 등 가스개발을 통한 모잠비크의 경제적 효과 강조함.
- 6개의 광구 개발을 위한 2017년 최종 투자 결정이 이뤄졌으나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중단되어 2021년 재개될 예정임을 발표함.
- 2022년 최초로 가스 채취를 위해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임을 강조함.
◦ Total Country Manager
- 모잠비크를 담당하는 Mr. Roman Bescond는 자사와 가스 개발사업과 모잠비크 지역 커뮤니티의 기여 활동에 대해서 언급함.
- 특히 토탈사는 가스개발 과정에서 지역의 농업, 여성 인력 활용 등에 대한 사회적 공헌에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함.
◦ Société Générale Bank(프랑스 은행)
- 동 은행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Mr. Katan Hirachand는 모잠비크 가스개발의 금융지원내용을 발표함.
- 가스개발과 관련하여 모잠비크에 진출한 지 5년이 되었으며 6개 지사와 150명의 직원, 430명의 기업 고객을 확보한 상황임.
- Mr. Katan은 자국 기업인 Total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Area 1에 대한 개발 계획을 주로 설명함.
- Area 1은 총 12.1 MTPA(Million Ton Per Annual)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LNG 설비들이 필요한 점을 언급함.
□ 모잠비크 가스개발 주요 프로젝트 내용
◦ Area 1 Golfinho / Atum Project
- 동 프로젝트 투자금액은 약 2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모잠비크 정부에 향후 309억 달러의 재정효과와 25억 달러 규모의 로컬 콘텐츠 시장 창출 효과를 예상함.
- 또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5,000여개 수준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됨.
◦ Area 4 Rovuma LNG 프로젝트
- Area 4 지역은 총 236억 달러 투자를 통해 15.2 MTPA(Million Ton Per Annual)의 LNG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2019년에 약 5.2억 달러 규모의 사전 투자가 진행된 상황이며, 향후 모잠비크 정부에 460억 달러의 재정효과와 30억 달러 규모의 로컬 콘텐츠 시장 창출이 기대됨.
◦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 Area 4 Rovuma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auteng까지 약 2,600km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70억 달러 비용으로 건설할 계획임.
- 모잠비크의 8개 주를 2,175km가 지나고, 나머지 425km는 남아공은 2개 주에 잠정 건설 예정임.
- 동 파이프라인의 가스 수송 용량은 약 180억㎥(LNG 1,32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 향후 남아공뿐만 아니라 보츠와나, DR 콩고, 에스와티니, 말라위 등 모잠비크 인근국까지 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됨.
- 동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계획은 2020년까지 모잠비크 정부에 제출되고, 2021년 착공하여 2025년까지 완공을 계획 중임.
<모잠비크-남아공 가스 파이프라인 계획(노란색 점선)>
자료: SADC Success Stories Mozambique 보고서
◦ 모잠비크 로컬 콘텐츠 규정 관련
- 모잠비크 정부는 가스개발을 통한 경제적 효과 창출 확대를 위해 로컬 콘텐츠 TF 및 범정부 협력 위원회까지 구성한 상황임.
- 동 위원회는 모잠비크 산업통상부, 농업부, 과학기술부, 청년고용부, 모잠비크석유기구 등이 참여하고 있음.
- 향후 모잠비크 정부는 외국기업들을 통한 가스개발 주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국의 중소중견기업 등이 참여해 기술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부 내용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임.
□ 시사점
◦ 모잠비크 정부는 북부지역 가스개발을 통해 2030년대 중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등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간망개발, 산업개발, 농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천연가스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자료: 마푸투무역관 자체 정리
◦ 이미 한국가스공사가 Area 4 광구에 10% 지분 투자를 통해 가스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이외에도 LNG 선박 건설,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등 각종 분야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등 새로운 진출 기회로 자리 잡고 있음.
◦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모잠비크 LNG, 플랜트 분야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기 위해서는 모잠비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로컬 콘텐츠 규정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글로벌기업처럼 지역사회 공헌 등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함.
◦ 로컬 콘텐츠 관련해서 모잠비크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자국 기업들의 가스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사실임. 이에 LNG, 해양 및 지상 플랜트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은 협력 가능한 분야에서 모잠비크 기업들과 상호 보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동시에 토탈 같은 모잠비크 가스개발을 주도하는 기업도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저개발 국가인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사회 공헌 등을 중요시 여기는 점을 참고할 때, 향후 우리 기업들도 가스개발을 통한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관심과 노력을 보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참고자료 : 2020 제6차 가스 서밋 내용 정리, 기존 언론 보도,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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