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시알, 6월까지 국내선, 2021년 국제선 출항 예정
에어블루(Airblue)와 세레네 에어(Serene Air) 이후 등장한 세 번째로 출범한 민간항공사인 에어시알은 6월 내로 국내선을, 2021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Dubai)를 시작으로 국제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시알은 파키스탄 시알코드(Sialkot)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카라치(Karachi), 라호르(Lahore) 및 이슬라마바드(Islamabad) 등 파키스탄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페샤와르(Peshawar)와 퀘타(Quetta)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운항의 빈도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에어시알 공식 발표에 따르면, 국제선은 파키스탄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에서부터 차츰 확대된다.

□ 에어시알 출항 위해 제도 완화… 에어시알 두 번째 기회 얻어
에어시알의 출항은 2019년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항공사 자격 요건 획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파키스탄 정부는 에어시알을 위하여 제도를 완화하였다. 2019년 에어시알이 항공운항 자격(Air Operation Certificate, AOC) 획득에 실패하면서 출항 여부가 불확실하였다. 당시 파키스탄의 현행법에 따르면 항공사가 항공운항 자격 획득을 실패한 경우, 약정된 2년 이내에 자격을 갖추어 다시 자격 심사를 통과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4일 파키스탄 연방 내각이 이러한 조건을 완화하면서 에어시알에 새로운 출항의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후 에어시알은 파키스탄 민간항공국(Pakistan Civil Aviation Authority, CAA)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자 아일랜드 더블린(Dublin)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항공기 임대회사인 에어캡(AerCap)과 항공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였다. 에어캡은 2020년 2/4분기 3대의 에어버스(Airbus) A320 항공기를 에어시알에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에어시알은 국제선 운항을 위하여 에어캡으로부터 항공기 2대를 추가로 임대할 계획이다. 한편 사즈 아흐마드(Saj Ahmad) 전략항공연구소(StrategicAero Research) 수석분석가는 에어시알의 이번 행보에 향후 과제는 재정의 확대와 민간항공국에 확신을 줄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진단하였다.

□ 파키스탄 민간항공 시장 성장 전망
앙구스 켈리(Aengus Kelly) 에어캡 CEO는 파키스탄의 항공 교통이 급속히 성장하고 항공 부문에서 자유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시알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다. 파키스탄 민간항공국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극동과 유럽, 아메리카 사이에 전략적인 곳에 위치하여, 항공편 수는 2002년(6만 2,276편)부터 2012년(20만 편)까지 200% 이상 증가하였다. 또한 파키스탄 민간항공국은 2013년(20만 5,588편)부터 2022년(31만 4,774편)까지 향후 항공편이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따라 민간항공사의 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에어시알 이외에도 민간항공사인 K2가 2020년 출항을 목표로 항공운항 자격 취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