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 경제가 -1.7%, 내년에는 0.5%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o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올해 0.4%, 내년 1.7% 성장보다 더 낮아진 수치임

    o OECD는 저유가로 인한 러시아 경기 침제 지속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한 이유라고 밝힘

        - 이날 OECD가 발표한 러시아 경제전망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조정된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에너지 부문의 재정수입 감소를 비롯, 수입 및 투자 감소, 루블화 약세, 물가 상승률, 실질소득 감소 등이 종합적으로 감안된 것임

    o 최근 러시아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적자로 인해 국영기업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재정적자의 근본적인 이유는 올해 1분기 에너지 부문의 세입이 전년 대비 35.8%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짐

    o 소비자 물가는 7.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됨

       - 지난해 말 12.9%라는 사상 최대의 물가 상승률에서 일단은 완화됐지만 1분기 실질 임금 상승률이 1.6%에 그치면서 물가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턱없이 낮다는 지적임

    o 달러·루블 환율은 64~66루블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38루블 수준이었던 2014년에 비해 여전히 두 배 가깝게 평가절하된 수준임

    o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돌발 변수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치고 있지만, 대체로 현재 수준에서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음

    o OECD는 최근 러시아 정부의 재정운용에 대해 대체로 잘 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저유가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재정운용을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짐

    o 한편 지난달 19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전년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출처: 이투데이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겸 한국무역협회 유라시아실 자문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338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