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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총리, 13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국영항공사 민영화 추진
스리랑카 Nikkei Asia, Aljazeera 2022/05/20
☐ 5월 15일 라닐 위크레메싱게(Ranil Wickremesinghe) 스리랑카 총리가 국영항공사 스리랑카항공(Sri Lankan Airlines)을 민영화하자고 제안함.
-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2020/21 회계연도에 스리랑카항공이 1억 2,300만 달러(한화 약 1,554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힘.
- 스리랑카항공의 누적 적자액은 2021년 3월 기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638억 원)에 달함.
☐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전부터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스리랑카항공을 민영화하자고 거듭 제안한 바 있음.
- 스리랑카항공은 2006~2008년까지는 흑자 경영을 이어갔지만 2009~2021년까지는 연속 적자를 기록함.
- 특히, 스리랑카항공은 부활절 테러가 발생했던 2019년부터 3년 연속 매년 40억 달러(한화 약 5조 1,159억 원)가 넘는 적자를 내고 있음.
- 스리랑카항공은 1998년에서 2008년까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Airlines)에 의해 운영됨.
☐ 싱크탱크인 베리타 연구소(Verite Research and consultant)의 말라티 나이트(Malathy Knight) 연구원은 스리랑카항공이 정부 예산을 소진시키는 주범인 만큼 민영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함.
- 나이트 연구원은 항공사나 호텔 산업은 국가 기간 산업이라 볼 수 없어 정부가 직접 경영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를 드러냄.
- 독립 연구자인 레하나 토우피크(Rehana Thowfeek)는 위크레메싱게 총리의 민영화 계획이 합리적이지만, 스리랑카의 경제 상황으로 볼 때 마땅한 구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함.
- 토우피크는 스리랑카 정부가 4억 달러(한화 약 5,113억 원)에 민간에 매각됐던 에어인디아(Air Inida)를 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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