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남아시아

☐ 샤흐리아르 알람(Shahriar Alam) 방글라데시 외교부 차관이 인도 방문 일정을 취소함.
- 알람 차관은 인도 외교부가 매년 주최하는 라이시나 회담(Raisina Dialogue)에 참석해, 인도 국방부와 외교부 장관과 동석할 예정이었음.
-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알람 차관이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의 UAE 방문길에 동행하기로 했다며, 그의 방문 취소 이유를 설명함.

☐ 인도 정부가 시민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이후 방글라데시 내무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도 인도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 있음.
- 2014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크게 개선되었으나, 인도가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이슬람 국가에서 넘어온 비이슬람교도 난민에 국적을 부여하는 개정 시민권법을 입안하자 불쾌감을 드러냄.
- 특히, 인도는 접경 지역인 아삼(Assam)주에서 방글라데시에서 온 불법 체류자 색출 및 추방을 목적으로 국가주민등록을 시행함.

☐ 방글라데시 국내에서는 인도 정부의 시민권법 개정과 국가주민등록 시행으로 인해 반(反)인도 감정이 격화해, 인도와의 관계 강화를 꾀하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함.